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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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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보행자 우선 도시 조성을 위한 제안
No 1139
작성자 변동현
조회수 101
등록일 2025-07-11 08:54

안녕하세요.

19년째 노형동에서 학교를 다니며 현재 남녕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평소 자전거나 도보로 등하교하거나 친구들과 마을을 다닐 때, 보행자 중심의 도시 환경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왔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도시 관련 학과 진학을 위한 탐구를 진행하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이 왜 중요한지를 체감했습니다.

특히 2025년 4월 『도시설계』 학회지에 소개된 ‘제주형 15분 도시 시범지구 계획안’을 참고하면서, 우리 지역에도 보다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건의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주도의 여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기온도 해마다 오르고 있어 무더위 속 통학길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형동과 연동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버스정류장에서는 긴 대기 시간과 직사광선 노출로 인해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이고 현실 적용 가능한 방안 몇 가지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아직 냉난방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버스정류장에서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버스정류장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고 목적지에 따라 오래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근처 주요 정류장 혹은 주요 동네와 동네를 오가는 거점 정류장과 같은 곳에 냉난방 시설 도입을 건의하는 바입니다.

냉난방 시설 설치가 구조적·환경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공간 확보가 가능할 경우 정류장 근처에 길을 오가는 시민들과 함께 쉬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간이 무더위쉼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는 정류장이 좁거나 냉방설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은 단순히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임시 대책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 도시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노약자,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 등 교통약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도시가 주는 배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도시계획학과 진학을 준비하며, 도시가 사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배우며,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동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들의 의견이 중요하고 필요한 만큼, 학생과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 모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과 연계하여 냉난방 쉼터의 디자인을 공모하거나, 쉼터 주변 환경 정비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직접 개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등굣길을 포함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동체적 실천의 경험도 쌓으며 우리가 사는 도시를 우리가 가꾸어 나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방안은 많은 예산이나 대규모 공사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으며, 시민과 특히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지역의 도시가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제안이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운 여름, 저의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녕고등학교 3학년

-변동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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