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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도의원 의정비에 관해서..... | |
|---|---|
| No | 223 |
| 작성자 | 김세훈 |
| 조회수 | 2360 |
| 등록일 | 2007-11-06 00:00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대학교에서 행정학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특별자치도특별법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의정비심의위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연간 의정비를 현재 4138만 8000원보다 10.1% 오른 4556만 8000원으로 잠정 의결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3차회의에서 유보된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제주도는 태풍 나리가 휩쓸어간 피해를 비롯 경제적 여건이 그닥 좋지 못한 상황을 볼때 도의원들의 의정비를 인상하려는 처사는 매우 부적절 하다고 보여집니다. 하물며 의정활동비 심의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의정비 인상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것은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제 밥그릇만 키우려는 행동으로까지 보여집니다. 아니 우선 현재의 의정비인 4138만 8000원이라는 돈이 적어보이는지 반문하고 싶군요. 도의원이라면 제주도를 이끌어나갈 대표이자 제주도민의 심부름꾼이기에 도민의 혈세로 의정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민의 피와 땀이 어린 세금으로 저 정도의 액수를 지급함에도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인지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저는 도저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혹자는 제주도의원 의정비가 전국 16개 시·도중 13위에 머물고 있는데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물가상승률, 타 시도의 인상 움직임에 따라서 인상하려고 하는 거라더군요. 하지만 연 4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혹여 의정비가 전국 16개 시 도 중 13위라는 것이 부끄러우십니까? 저는 오히려 마음에듭니다만. 또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제주도의 집값이 타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은것을 감안하면 현재 의정비도 많아보입니다. 혹여나 선거때 많은 돈을 써서 그 액수를 메꿔야한다는 생각을하시는 거라면 참으로 옹졸하다고 생각이드는군요. 선거에 돈을 많이 써야만 당선된다면 도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돈을 써서가 아니라 공약과 사람됨을 보고 뽑은 도의원이라고 믿기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진 의원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현재 제주의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은바 의정비 인상은 백지화하고 그 시간에 제주도의 현안 해결에 조금더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태풍 나리가 강타했을 때 일부 도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을 본 제주도민의 실망과 차가운 시선을 잊지마시고 스스로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면 제주도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져주길 당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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