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있은 제2공항 관련 토론회도 참석했고 이번 끝장토론도 끝까지 본 사람입니다.

결론은 아무리해도 현공항확장은 안전뿐 아니라 공사비, 환경, 소음, 바다생태계 등 모든 면에서 불가능하다고 판명되었습니다. 비전문가들의 어슬픈 추론과 상상력만으로 현공항확충이 가능하다고 우기는 것은 이제 도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끝장토론으로 분명 결론이 나야 하고 분명히 현공항확충은 불가능하다고 판명이 난 이상 쓸데없는 논쟁으로 시간만 허비했는데 도의회 특위는 도민여론수렴을 하겠다고 하는데, 결국은 가장 전문적인 분야의 일들을 비전문가인 도민들에게 결정하라니 이게 무슨 허무맹랑한 논리입니까?

현제주공항 확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주시 사람들이고, 저들은 상권몰락이니 거리가 머니 하며 성산제2공항을 반대하는 사람들이고 결국은 기득권을 나누지 않겠다는 것인데, 인구수가 월등히 많은 제주시와 서부권 사람들의 인구편차를 이용하여 결과를 뒤집으려는 얇은 수작,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볼수 없습니다.

불공정한 도민여론수렴, 주민투표 등으로 더이상의 도민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약속대로 성산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도의회 특위를 비롯한 도의회의 분명하고 균형잡힌 향후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