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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과 권위에 대하여
작성자 강태공
조회수 1970
등록일 2007-11-27
조직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가 권한이다.
권한은 조직 전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직 전체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반해 권위는 각 개인의 자존심이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보람을 찾는 만큼
그 보람으로 인해 사람은 적극적이 된다.

옛날에는 권위가 중요치 않았다.
전문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은 극히 희박하였다.
괜히 나섰다가 매만 맞았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사회에 나오는 순간 무시되었고,
직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직장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새로 배웠다.
일하는 방식은 미리 정해져 있었다.

옛날에는 권위=권한 이었다.
권한이 오르면 권위도 올라갔다.
따라서 대화할 때도 상관은 IQ 20점을 따고 들어갔다.

권위는 매우 다양하다.
반면 권한은 매우 단순하다.
옛날에는 권위=권한이 가능했으나 현대의 다원화, 고도화사회에서는 더이상 그럴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도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상관들이 많다.
아직도 줄 좋아하고 서열 좋아하고 양주 좋아한다.
지금도 윗XXX들은 문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모든 결정에서 전례를 찾고 조례를 찾는다.

전례나 조례로 문제를 일반화 시키는 것은 좋다.
그런데 까다로운 문제들은 왜 아래로 내려올까?
이건 문제를 일반화시키겠다는것이 아니라 놀며 거저 먹겠다는 속셈은 아닐까?

기존에 훌륭했던 결정들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10년, 30년?, 50년?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옛날에는 아주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연륜은 곧 사회적 지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현대의 지식사회는 전문가들의 사회이다.
더이상 권한=권위가 아니다.

더이상 시간=성과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지금도 사무실에 불 켜져있는 시간은 성과와 비례한다.
공무원 사회는 분명 전문가들이 대우받는 사회는 아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권위를 권한과 동일시할 수 있을까?
공무원이야 쫓겨날일 없으니 끗발을 부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는가마는
도의 발전은 어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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