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제435회 임시회 제주시 경제일자리국 주요업무보고 회의에서 최근 칠성로 및 지하상가 대상 공실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바, 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상가 공실 DB 구축, 임대료 협의를 위한 건물주 등과의 협의 체계 구축과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도심 공실 활용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제안하였다.

□ 지난 2월 3일 소통공감의 날을 통해 제주도는 지하상가 공실 활용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월 22일 칠성로에서 열린 지역상권 연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에서도 공실 활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경제활력국은 지하상가 공실을 활용하여 도서 및 미술작품 전시 등을 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이에 대해 한권 의원은 최근 원도심 내 문화행사 개최 및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위해 공실 활용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가 공실 찾기, 건물주와의 임대 협의 등에 행정적 지원은 전무한 바, 제주시 차원에서 이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공실 활용 협의체 구성‧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 원도심 상가의 경우 빈 점포로 운영되더라도 임대 가격을 쉽게 인하하지 않거나, 2~3개월 단위의 상가 임대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원도심 상가 공실을 활용하여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체는 실제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한권 의원은 팝업 스토어 성지라고 불리는 성수동의 경우 기업들이 팝업스토어를 하고 싶은 수요가 있을 때, 관련 공간을 연계해 주는 에이전시가 활동하고 있으나, 제주의 경우 현재는 민간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행정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 구체적으로 원도심 상가 공실 활용 협의체 등을 통해 건물주들이 적정 임대료를 받아, 원도심 활성화라는 공익적 목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참여한 건물주에게는 감면, 환경개선사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상생협약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이러한 제안에 대해 이혁희 제주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원도심 상가 공실 활용 협의체 운영에 대해서는 동의하며, 앞으로 민간과 협의하여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이와 더불어 한권 의원은 제주시 경제일자리국 2025년 핵심과제로, 「크루즈 입항과 연계한 민생 경제 활력 도모」를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추진사업 내역을 보면 크루즈 입항객 유입 및 체류만족도 제고, 이용 편의 제고 인프라 구축, SNS 홍보 등 특별히 새로운 시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 한권 의원은 제주항 크루즈 입항객의 원도심 상권 유입을 위한 수소버스 활용 셔틀버스 운영, 크루즈 탑승 승무원의 소비 유도를 위한 항만 주변 즐길거리 제공을 통한 소비 유도 방안 등 적극적인 정책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였다.

□ 한권 의원은 “민생경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내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기업 팝업스토어 유치를 위한 원도심 공실 활용 협의체 운영 방안과 크루즈 입항객 및 선원 관광수요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4월에 추진될 추경 예산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