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정책토론회 및 의정활동 등에 관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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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들불축제, ‘불놓기’ 계획 변경 논란… 도의회, 정책 신뢰성 문제 강하게 지적- 정책 일관성 부족 및 도민 의견 배제 문제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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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고태민)는 제435회 임시회 행정시 업무보고에서 2025 제주들불축제의 ‘불놓기’ 계획 변경과 관련해 정책 일관성 부족 및 행정 신뢰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 이날 회의에서 강철남, 김대진, 양영수, 원화자, 고태민 의원은 축제 한 달 전 갑작스럽게 변경된 ‘불놓기’ 계획이 정책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에 도민 의견을 수렴한 원탁회의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 강철남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행사 용역 공고 당시 불꽃쇼,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계획이 변경됐다면 용역 계약도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축제 기본계획('25.1.13) 발표시까지도 프로그램 내용이 포함되었던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불을 놓는 것이 탄소중립 원칙에 어긋난다고 하면서도 삼성혈에서의 채화는 전통 계승이라는 입장을 보인 점에 대해 “어떤 것은 전통 계승이고, 어떤 것은 탄소중립 위배라는 논리가 행정의 입장에서 모순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 김대진 의원은 “도민 의견을 반영한 원탁회의에서 불놓기 유지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계획이 변경됐다”며, “결국 원탁회의 결과를 무시한 것 아니냐. 내용이 이렇게 변경될 거라면 축제명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있다’는 감탄이 나올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양영수 의원은 “축제는 그 기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데, 기후변화를 고려해 불을 놓을지 말지를 논의한 끝에 원탁회의에서 결론을 냈음에도 행정이 그 결정을 신뢰성 있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개월 동안 고민한 도민들의 노력이 무시된 결과”라며 정책 추진 과정의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 원화자 의원은 축제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축제 예산에 홍보비가 포함된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불놓기의 매력을 살려 주민과 관광객들이 감탄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고태민 의원은 “숙의형 정책개발 과정을 거쳐 2년간 준비한 축제인 만큼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양두구육(羊頭狗肉)식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장이 브리핑한 자료가 며칠 만에 행정시 국장에 의해 변경된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며 정책 결정 과정의 혼선을 문제 삼았다. □ 특히, “모두가 기대하는 제주들불축제이고, 올해 최대 예산이 확보된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지 않겠냐”며, “제주에서 우주산업도 추진하는데 2~3시간 불을 놓는 것이 탄소중립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번 제주들불축제 계획 변경을 둘러싸고 정책 일관성 부족, 도민 의견 반영 미흡, 축제 정체성 훼손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행정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행정이 결정된 사항을 신뢰성 있게 추진해야 하며, 도민들이 수개월 동안 논의한 결과를 쉽게 뒤집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또한, 디지털 달집과 LED 횃불 등으로 변경된 프로그램이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기존 전통적 요소가 사라지면서 축제의 생동감이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정책 추진 시 도민 의견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고,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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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화관광체육전문위 | ||
조회수 | 296 | ||
등록일 | 2025-0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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