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들에게 영어가 공부가 아닌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알아갈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여 들엄시민 사례발표를 듣고 학교 동아리가 생겨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학원에 보내기는 너무 돈이 많이 들어 엄두가 나지 않은 점도 해보자 라는 결심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만약 혼자서 이것을 해보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일이 10여년 해오셨고 하고있는, 먼저 해오신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더욱더 힘이 되었고, 의지가 약한 저같은 사람에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천천히, 서둘지 않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같이 해나가야 하는 부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어동아리라고 하는것보다 독서를 더욱 강조하셔서 의아해 하면서도 바른 지도를 받는것 같아 멘토의 권유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먼저 하신 학부모(멘토)님들의 조언이 나의 방법보다는 효과가 있겠지라며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EBS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제주에서 이런 들엄시민 활동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시작하려는 결정이 옳은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들엄시민 예산이 전액 삭감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황당하고 10년동안 지속해 왔던 이런 동아리 활동에 어려움이 생겨 참으로 허탈하고, 함께하는 분들에 대해 아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전액삭감이라는 결정을 내리셨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활성화 되어지고 있고,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어진 들엄시민 활동이 어떠한 근거에 의해 전액 삭감이 되었는지 이제 시작하는 학부모로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시백위원장님 김장영, 김창식, 부공남, 오대익 교육의원님들은 전액삭감에 대한 근거를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예산을 결정하시는 의원님들은 다시한번 심사숙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