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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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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엄시민 학부모입니다. 의원님들께 드립니다.
No 535
작성자 한경희
조회수 1520
등록일 2014-12-09 15:15
지난 7월 이후 제주지역에서는 엄마들의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긴 해야겠는데 부담스런 사교육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어찌 보면 용감하고 어찌 보면 조심스러운 엄마들의 움직임입니다. 7월 18일 제주동초를 시작으로 10월 30일 아라초교까지 14개 초등학교에서 ‘들엄시민 영어교육, 행복한 우리아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회가 진행되었고, 사례발표회를 진행한 학교에서는 모두 학부모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학부모 동아리 이름은 ‘들엄시민’입니다. 그 전부터 운영되던 모임까지 합치면 17개 학부모 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이고, 들엄시민 활동에 참여하는 가정은 제주도 전역에서 200가정을 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물론 들엄시민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 셋을 기르는 학부모입니다. 저는 6년 전부터 들엄시민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영어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사교육 말고 다른 길을 찾다가 운 좋게 들엄시민을 알게 되었고, 6년 동안 우리 아이들은 영어 원음을 들으면서 학교 공부를 병행하고 있을 뿐 다른 사교육은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도 언어라 듣기를 기본으로 익힌 아이들은 중학교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았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영어 때문에 힘들어 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영어를 언어로 익혀가고 있습니다. 공교육을 기본으로 신뢰하되 듣기 부분에서는 일정하게 영여 원음에 노출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임은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고, 우리 활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계신 이석문 교육감님이 취임하신 이후 본격적으로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들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각 초등학교에 사례발표회를 다니면서 곳곳에서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들엄시민을 만나 사교육을 접고 들엄시민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습득하게 하려고 동아리를 만들고 연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들엄시민을 만나서 과감하게 사교육을 접었다고 하십니다. 학원 스트레스로 아이와 항상 불편했는데, 들엄시민을 시작하고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고맙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심지어는 TV를 절제하고 우리 책을 많이 읽어주는 터잡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가정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거의 미친 수준의 사교육 광풍에 맞서 조심스럽지만 용감하게 아이들에게서 영어의 부담을 덜어내 주고자 노력하는 학부모님들을 교육청이 아니면 누가 도와주어야 하나요? 교육청에서 내년에 추진하려는 들엄시민 사업 관련 예산을 도의회에서 모두 삭감하셨더군요. 그럼 영어 사교육 바람에 맞서 당당히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아무 도움도 주지 말고 그대로 방치하자는 이야기인데, 그럼 다시 아이들은 학원으로 다시 보내라는 말씀인가요? 신문기사에서 본 모 의원의 발언은 혹시 사교육업체에서 로비를 받으시는 분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또, “검증도 안된 사적인 교육방법을 교육청에서 홍보하고 있다”고 하셨나요? 언어에서는 듣기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시험은 잘 볼 수 있으나, 언어로 습득할 수 없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의원님들은 중고등학교시절 영어 공부 열심히 하셨을텐데, 지금도 영어 잘 하시나요? 듣기가 안 되면 어렵습니다. 이 이상의 검증이 필요한가요? 어쨌든, 들엄시민 사업예산을 모두 삭감하셨으니 ‘검증된 교육방법 중에서 사교육비 지출없이 가정에서 주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의원님들이 교육청에 제안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들엄시민 방법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저희가 수용하고 적극 홍보해 드리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면 예산을 복원시켜주셔야 합니다. 학부모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교육청을 도와 사교육 바람에 맞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격려가 필요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길 부탁드리며,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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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자 김용남
등록일 2015-08-27 09:50
첨부
안녕하십니까?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입니다.사교육없는 영어교육 문화조성 및 학부모 영어 사교육비의 경제적 부담해소를 위한 들엄시민 운영 예산이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에 10,580천원이 반영되어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예산지원으로 사교육비 절감,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 해소 및 의사 소통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현안 사항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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