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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님은 희망을 살리는 분입니까? 희망을 죽이는 분입니까?(영어회화전문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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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708 |
작성자 | 문경기 |
조회수 | 1773 |
등록일 | 2016-01-07 0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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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회화전문강사를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1) 현장교사나 예비교사들이 영어를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므로 영전강이 더 이상 필요 없다. -모든 일에는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현장교사들도 물론 충분히 가르칠 수 있지요. 그러나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적으로 가르친다는 말은 아니지요. 교담과 전담을 오고가며 가르치는 것과 영어라는 한 과목을 4년이상 가르치는 것에는 분명 전문성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영어가 좋아서, 영어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 그냥 맡았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똑같을 수 있을까요? ○ 영어회화 전문강사 성과분석 결과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수업에 대하여 긍정적이며 학생 수업 흥미도 및 학습 효과 제고가 나타남(윤유진 외, 2010) 영어회화 전문강사 성과 분석 우리 영어회화전문강사 선생님은 열의를 같고 수업을 하신다. 89.5% 우리 영어회화전문강사 선생님에게 배우는 영어가 재미있다. 75.8% 우리 영어회화전문강사 선생님을 통해 충분한 영어훈련지도를 받고 있다. 74.4% 나는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이 향상되었다. 58.2% ○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영어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장 높은 정책 (김희삼 외, 2010) -전 학교급에 걸쳐 영어회화전문강사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게 나타남. 초등학교 학부모(88.9%), 중학교 학부모(80.9%), 고등학교 학부모(73.1%) (출처: 실용영어중심 영어교육정책 성과와 과제(2011 KICE 이슈페이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2) 영전강을 관리하는 초등영어전담교사들은 초등학생들을 제대로 모르고 수업한다는 점 때문에 영전강이 가르쳐서는 안 된다. -영어회화전문강사로 일하는 분중에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초등학생들을 제대로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영어회화전문강사 그냥 쉽게 영어 배운 분들이 아닙니다. 영어권이 아닌 환경에서 태어나 어렵고 힘들게 정말 열심히 영어를 배운 분들입니다. 누구보다 영어학습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한 분도 많고 영어라면 일반교사보다 학문적으로 훌륭한 분도 많이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학생의 고민을 누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영어회화전문강사일까요? 아니면 일반교사가 더 잘 알까요? 3) 영어회화전문강사 때문에 담당교사들은 업무가 더 늘어났다.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수업만 담당할 뿐이고 담당교사들은 기본적으로 고유 업무에 영전강 채용과 복무관리, 기안작성이 더해져서 업무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영어회화전문강사도 학교에서 정규교원과 똑같이 정규수업을 하고 수업 이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수업자료제작, 시험출제 및 수행평가, 공개수업, 공문 작성과 영어행사(영어말하기대회, 영어연극대회, 영어독서대회) 준비,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습니다. 매년 방학마다 하는 '영어캠프'는 기획과 학생모집, 예산계획까지 영어회화전문강사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는데도 영어회화전문강사 때문에 일반교사의 업무가 늘어났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수상내역 1. 부산 2012 전국 중등부 리딩게이트 부분 4등 2012 영자신문 교육감상 우량 (OO중 우OO선생님) 2011 영자신문 교육감상 장려 2012 영자신문 교육감상 우수 (OO중 이OO선생님) 2012 영자신문 교육감상 우량 (OO중 정OO선생님) 2013 해외 참전용사 영문편지 쓰기 우수 (OO중 이OO선생님) 서부교육청 스토리텔링 대회 금상 (OOO초 김OO선생님) 부산교육청 주관 여름방학 공공도서관 영어독서캠프 2주 (OO초 도OO선생님) 2. 서울 구청 영어스피치대회 개인, 단체부문 금상 수상 (OO초 김OO선생님) 3. 경남 초등영어연극대회 동상수상 (OO초 강OO선생님) 군 선발 어학 장학생 2회 선발 (OO중 정OO선생님) 4. 제주 영어연극대회 서귀포시 예선 은상 (OO초 이OO선생님) 5. 충청 2012, 2013 잉글리쉬업 경연대회 지도교사상(OO고 이OO선생님) 6. 경기 2013 제 2회 의정부시 초등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지도 금상(OO초 문OO선생님) ◎ 교내 컨설팅 장학지도(광주) - 초등에서의 원어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의 효과 - 통합교육: 환경을 영어로 배우다(UNESCO의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me) (OO초 최OO선생님) ◎ 각종 프로그램 운영 - 농장체험 동아리 운영 (Gardening with Fun) - 다양한 영어체험 활동 (환경영어 캠프, 영미문화 체험의 날, 교내 English Cafe 운영, 영어연극반 운영, 영어요리교실 운영, 원어민과 팀티칭 컨설팅 수업 등) 4) 월급여를 보면 현직 3년 차 교사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더 많이 받는다. 현직 3년차 교사와 비교해 보라구요? 3년차 교사는 1년차 교사보다 월급이 많고 연수가 늘어 날수록 월급이 오르지 않습니까? 영어회화전문강사는 1년을 하나 10년을 하나 급여체계를 연 봉제로 책정하여 호봉 전혀 인정 안되고 근무연수와 관계없이 임금이 똑같습니다. 일반교사는 명절수당, 각종 수당, 성과급, 복지카드 등 복리후생이 후하지 않습니까? 방학 중 일반교사가 일을 하면 보수가 있지만 영어회화전문강사는 방학 중에 영어캠프를 2주, 3주를 해도 수당 전 혀 없습니다. 일반교사는 급식비도 지원을 받지만 영어회화전문강사는 급여에서 다 돈 내고 학교밥 먹습니다. 5) 초등교사 자격증이 거의 없다. 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좋죠. 그러나 애초 이 제도의 목적은 진정한 실력자를 뽑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었나요? 그러기에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까지 선발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아니었나요? 동시통역사들이 교사자격증이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건가요? 토플, 토익 점수가 진정한 영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듯 교사자격증이 진정한 영어실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2. 그러나 영어전문강사의 현실은? 유OO씨 이명박 정부가 한창 장밋빛 영어 교육 비전을 홍보했던 2009년 5월, 전국의 시·도 교육청은 영어 회화 전문 강사 채용 공고를 냈다. 1년마다 계약하는 비정규직이었지만, 정년은 교육공무원법 제47조를 준용해 62세라고 했다. 선발 과정도 까다로웠다. 시·도 교육청은 응시 자격으로 교원 자격증, 테솔(TESOL) 등 석사 학위, 국내 대학의 영어학과 학사 학위, 영어 모국어 국가 대학의 학사 학위 등을 내걸었다.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전국의 고급 인력들이 모여들었다. 유미경 씨도 그중 하나였다. 무역 회사와 대기업 임원 영어 강의, 외국 유학 사교육 시장 등을 거쳤던 유 씨는 '학교'에 안착하고 싶었다. 교육청은 2009년 2학기에 유 씨를 도권의 한 중학교로 발령했다. "영어 토론 수업, 영어 글쓰기 수업, 영어 자기 소개 훈련까지…아이들한테 수업 재밌었다는 말을 듣는 보람으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유 씨는 "돌이켜 보니 똑똑한 동기들은 우리가 기만당하고 정권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깨닫고 하나둘씩 그만뒀고, 나는 끝까지 눈치채지 못했다"며 "국가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우리가 처음 뽑혀서 교육청에 연수 갔을 때, 장학사가 그랬거든요. '대기업도 함부로 해고를 못하는데, 하물며 교육청이 직접 뽑고 국가가 직접 하는 사업 아니냐. 걱정하지 말라'고요." 이OO씨(43) 교육청이 설명한 '장밋빛 전망'과 실제 학교 현장은 너무 달랐다. 이 씨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교사 일을 똑같이 하고 부담임까지 맡았지만, 1년을 일하든 4년을 일하든 임금은 그대로였다. 성과급도, 명절 상여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정규직 교사들이 쉬는 방학 때는 영어 회화 교육이 아니라 학교 회계직원과 같은 일을 했다. 정부가 설명한 '고급 인력 투입'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다. "학교 눈칫밥 먹으면서 학교 현장이 이 정도일지 몰랐다고 실망하고 그만둔 사람들도 많았어요. 교사 일을 하는데도 우리는 교사도 아니고, 회계직도 아니래요. 기간제법, 노동법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독소 조항들을 다 모아서 법 사각지대에 넣은 거예요." 이 00선생님 : (00암 수술 후 항암치료 후 방사선 치료 중) 작년 4년 계약이 끝나고 공개채용을 앞두고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일한 보람도 없이 공정하게 공개 채용하겠다고 했고 저는 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4년 동안 불이익도 참고 열심히 일하면 그래도 알아줄 거라고 좋은 일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그동안 지내왔는데 교육청에서 보내준 공개채용 서류는 경력인정은 거의 없고 공정하게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예전에 교육청에서 공개 채용할 때처럼 까다롭고 엄청난 스펙을 요구하는 서류였습니다. 그리고 18명이 넘는 다른 지원자들의 대단한 스펙의 원서를 슬쩍 보고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다시 선발되었지만 이미 제 자존심은 뭉개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4년 넘게 영어수업을 해왔고, 어느 누구보다 영어수업으로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인정받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나인데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경험이 부족한 영어전담샘과 이제 고작 6개월 밖에 티칭경험이 없는 원어민 앞에서 영어면접보고 영어수업하고 뽑아주시면 어쩌구 이런말 한다는게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였고 학교 입장에서도 왜 이런 절차를 거쳐야하는지 굉장히 민망하고 힘든 일이였다고 하셨습니다. 3. 그래비티(카드결제시스템)의 CEO인 댄 프라이스 이야기로 마치며 그는 2015년 4월 경비원, 전화상담원 등을 포함한 회사 전 직원의 임금을 7만 달러 (약 8200만 원)로 책정하였다. 2015년 8월 4개월 동안 댄 프라이스의 결정에 반대하던 두 명의 직원은 사회주의라며 비판하면서 회사를 떠났다. "사람들은 나를 놀리고 조롱하기도 했다. '저 친구 봐, 곧 망할 거야, 아니 망하고 있잖아.'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 결정에 행복하다." (댄 프라이스. 2015.08.10 CNN 인터뷰 중에) 매출과 수익을 두 배 가량 늘었고 그래비티와 계약을 해지한 고객은 소수에 불과하다. 오히려 고객 유지율은 1분기 91%에서 2분기 95%까지 올랐다. 댄 프라이스는 10월 22일 경제매체인 In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는 2011년에 댄 프라이스가 신입사원과 나눈 대화에서 시작된다. 그래비티에서 기술자로 일하고 받은 연봉은 3만 5000달러 한국 돈(약 3900만 원)을 받는 그 직원은 불만에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 때 댄 프라이스가 그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자 그는 "당신이 나를 착취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프라이스: "연봉은 시장 시세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다른 자료가 있다면 나에게 보여주세요. 절대 당신을 착취할 의도는 없습니다." 직원(헤일리)"당신은 (자료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재정 감각을 자랑하죠. 하지만 저에게는 좋은 삶을 누릴만한 돈을 주지 않겠다는 말로 들릴 뿐입니다." 그때 댄 프라이스는 마치 '피해자'가 된 것 같은 착각이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게 있어 큰 충격이었죠. 2007년 경기가 불황으로 동결했지만 당연히 회사를 위해서 였는데 몰라주는 직원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생각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한다. "나는 불황이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구나." 댄 프라이스는 그 직원과 대화 이후 3년간 매년마다 20%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원래는 단 한 번만 임금을 인상하고 끝내려 했지만 댄 프라이스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된다. 직원들의 생산성이 30~40% 정도가 상승했던 것이다. "임금 인상은 일종의 투자이다. 임금이 올라가면 일에 흥미를 느끼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다." 다른 회사에 다니던 친구의 안 좋은 사정도 그가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댄 프라이스의 친구는 5만 달러 한국 돈(약 5600만 원) 조금 안 되는 연봉을 받으면서 주간 50~60시간 근무 했다고 한다. 댄 프라이스의 친구인 그녀는 학자금 대출과 시애틀의 엄청나는 집세 때문에 늘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화가 났다. 나는 매년 100만 달러 한국 돈(약 11억 원) 정도를 벌고 있지만 나와 어깨를 맞대고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나만큼이나 뛰어나고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 "나는 10년치 생활비를 가지고 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달 월급으로 매달을 버팁니다. 왜 그래야 하는 것이죠?" 댄 프라이스는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전 직원에게 7만 달러임금을 보장할 계획이며, 이미 본인의 연봉을 7만 달러로 삭감했다. 우리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언제까지나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적자생존자로 살아가야 합니까?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체는 여럿이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가 없고, 머리가 발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몸의 지체 가운데서 비교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There are many parts, but one body. The eye cannot say to the hand, "I don't need you!" And the head cannot say to the feet, "I don't need you!" On the contrary, those parts of the body that seem to be weaker are indispensable.) 독사도 연약한 자기 새끼들을 물지는 않습니다. 신분과 직책은 달라도 교육감님이나 교사들이나 영어회화전문강사나 교육이라는 한 몸에 있습니다. 영어회화전문강사가 약하다고 잘라낸다면 교육감님은 과연 시원하시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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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군황 |
등록일 | 2016-01-08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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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민원사항에 대한 답변은 게시번호 610번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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