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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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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엄시민은 교육을 말합니다. 교육위원회는 예산 전액 삭감으로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요?
No 873
작성자 고정림
조회수 721
등록일 2018-12-04 00:26

제주교육이 역량을 갖춘 진정한 인재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교육위원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5 교육과정의 최대 화두는 역량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공동체 역량, 의사소통역량 ... 

지식만으로는 인공지능시대를 살 수 없음을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인정하고 수동적인 지식에서 자기주도적인 능동적인 배움으로 교육이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들엄시민은 자연스러운 자기주도 영어습득 환경 제공이 핵심입니다. (영어교육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이병민 교수님과 한국교원대학교의 김정렬교수님의 의견이십니다. 아래 EBS 다큐 링크를 연결하셔서 보시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사교육이 없으면 안된다는 두려움의 블랙홀이 영어를 집어 삼킨지 오래여서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를 한다고 하면 이웃집 엄마가 걱정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걱정합니다. 그래서 들엄시민으로 아이를 키운 부모님들이 그 경험을 나눠 이제 시작하는 학부모님들의 어려움을 덜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시간에 이 학부모 멘토님들이 40개가 넘는 들엄시민 동아리에 갈까요? 다들 생업이 있는 멘토님들이 지역의 생업이 있어 힘들지만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마음을 내는 학부모님들을 만나는 것이라 저녁 7시 전후에 시작해서 9시 전후에 끝나게 됩니다. 제주시에서 종달까지, 온평까지, 대정, 금악, 무릉... 가는 시간이 한시간 오는 시간도 한시간. 한 번 멘토에 저녁 4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지요. 이것은 자기 희생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교육계가 이 학부모님들께 무한한 존경과 미안함을 함께 표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분들께 지급되는 멘토비 그것을 전액 삭감하셨더군요. 

아주 많다고 생각하셔서 삭감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겨울 빙판길을 목숨걸고 다니는, 장마 철 폭우 속을 다니는 멘토 분들께 제주도 교육청은 보험도 들어주지 못하더군요. 교육청은 들엄시민이 제주의 영어환경을 바꾼다는 데에 동의하여 생각의 확산을 위해 멘토비 정도 지원하지만 나머지는 동아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저는 그분들의 헌신을 생각한다면 지금 멘토비의 두배를 지급해도 모자라다 생각합니다. 

(교육위원님들 중 한분이라도 이 멘토님들의 헌신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교육청이 멘토님들의 밤 운전이 위험하니 보험 정도는 가능할 수 있도록 해라 라고 말씀해 주셨다면 30명이 넘는 멘토님들이 얼마나 감동하고 40개가 넘는 동아리의 학부모님들이 찬탄했을까요? )

위원장님! 정말로 그 멘토비가 많다고 생각하신 건지요? 

아니면 들엄시민은 교육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삭감하셨는지요?

이제 4년이 넘으니 들엄시민의 교육적인 취지는 알고 계시지 않을까요? 혹시 잘 모르실 경우를 대비해서 EBS 다큐 들엄시민 2부작, 시간의 힘, 공간의 힘을 꼭 시청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손자 손녀가 있으시다면 자녀에게도 이 링크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답니다. 두 아이를 들엄시민으로 키우고 대학에 보낸 제가 보증합니다. 제 딸이 영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서도 불편함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영어 사교육에 돈을 안써서 네 부모님은 좋겠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는 제 딸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 EBS 다큐 들엄시민 2부에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대학생이 된 친구들의 인터뷰를 보시고 들엄시민의 성과를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ebs.co.kr/tv/show?prodId=6466&lectId=10952733 들엄시민 1부, 시간의 힘

http://www.ebs.co.kr/tv/show?prodId=6466&lectId=10953439 들엄시민 2부, 공간의 힘

 

들엄시민 예산 전액 삭감이 들엄시민 학부모님들께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첫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회는 교육을 생각하는 위원회가 맞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들엄시민은 학교의 교육과 가정의 교육이 함께 가야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고 가정에서의 교육을 위해 학부모 교육을 공교육 기관에서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육을 말합니다. 교육위원회는 이 예산 전액 삭감으로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요? 

둘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회의 의원님들은 자기 주도적인 영어 습득에 반대할 만한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에 반대할 만한 일이 무엇일까요? 영어사전에 등장할 정도로 힘이 센  학원이라는 말이 드리우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저희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셋째, 혹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회 위원장님은 들엄시민에 대한 어떤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신가 라는 매우 유감스러운 의문을 갖게 합니다.  저희들에게는 소중하고 교육적이라 생각하는 어떤 부분이 위원장님을 힘들게 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고쳐나가겠습니다. 

넷째, 예산 축소도 아닌 삭감이라면 위원장님께서는 들엄시민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있는 40여개 들엄시민 동아리의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을 교육적으로 지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는 의미인지요?

들엄시민은 아이들이 자기주도성을 갖추어 커가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예산 전액삭감에 교육적 이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4년간의 멘토님들의 애씀과 참여하고 있는 수백명의 학부모님들을 생각하셔서 부디 시간을 내어 답변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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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자 오상진
등록일 2018-12-27 10:57
첨부

먼저 우리 도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의견을 남겨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ㅇ 지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2019 본예산 중 외국어듣기능력신장 들엄시민 운영예산과 관련하여 예산이 삭감된 바 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 심사에서 일부반영됐음을 알려드리며,

 

ㅇ 그동안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제주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있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향후 여러 도민분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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