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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과 권위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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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태공 |
조회수 | 2005 |
등록일 | 2007-11-27 |
조직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가 권한이다. 권한은 조직 전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직 전체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반해 권위는 각 개인의 자존심이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보람을 찾는 만큼 그 보람으로 인해 사람은 적극적이 된다. 옛날에는 권위가 중요치 않았다. 전문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은 극히 희박하였다. 괜히 나섰다가 매만 맞았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사회에 나오는 순간 무시되었고, 직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직장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새로 배웠다. 일하는 방식은 미리 정해져 있었다. 옛날에는 권위=권한 이었다. 권한이 오르면 권위도 올라갔다. 따라서 대화할 때도 상관은 IQ 20점을 따고 들어갔다. 권위는 매우 다양하다. 반면 권한은 매우 단순하다. 옛날에는 권위=권한이 가능했으나 현대의 다원화, 고도화사회에서는 더이상 그럴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도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상관들이 많다. 아직도 줄 좋아하고 서열 좋아하고 양주 좋아한다. 지금도 윗XXX들은 문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모든 결정에서 전례를 찾고 조례를 찾는다. 전례나 조례로 문제를 일반화 시키는 것은 좋다. 그런데 까다로운 문제들은 왜 아래로 내려올까? 이건 문제를 일반화시키겠다는것이 아니라 놀며 거저 먹겠다는 속셈은 아닐까? 기존에 훌륭했던 결정들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10년, 30년?, 50년?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옛날에는 아주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연륜은 곧 사회적 지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현대의 지식사회는 전문가들의 사회이다. 더이상 권한=권위가 아니다. 더이상 시간=성과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지금도 사무실에 불 켜져있는 시간은 성과와 비례한다. 공무원 사회는 분명 전문가들이 대우받는 사회는 아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권위를 권한과 동일시할 수 있을까? 공무원이야 쫓겨날일 없으니 끗발을 부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는가마는 도의 발전은 어찌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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