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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역사 문화학교 네번째 강의를 듣고나서
작성자 오성범
조회수 20
등록일 2025-04-06
첨부

문화학교 4강.hwp 바로보기

2025 제2기 탐라역사 문화학교 (역사- 민속- 해양교류사적으로 새롭게 탐라사 돞아보기)
네 번째 강의/ 탐라의 구비역사와 무가(巫歌)전승 강사/강소전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탐/라의 오랜 역사 속에 끈끈이 이어오는 탐
라/의 섬에서 만의 가지고 있는 무속 신앙은, 탐라
국/제주 사람들의 생활 속 터전인 바다와 산에서 들과 계곡에서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가족과 마을과 자기 자신을
구/원해 주고 지켜줄 수 있는 신을 모신 신당은, 제주지
역/마을마다 본향당(本鄕堂)을 중심으로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과
사/계절의 풍요를 기원해 왔습니다. 육지
와/는 다르게 제주에서는 이사철인 ‘신구간’이 되면, 마을을 지키는 신께
무/사안일을 바라며 세배를 올리는 신과세제(神過歲製)가 있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으로 바뀌는
전/환기에 펼쳐지는 영등굿이 있습니다. 1년을 주기로 마을마다 전
승/되는 ‘시만국대제’와 마을제(어업.농업.목축업)도 있지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가지고
탐/라의 섬 곳곳에서 큰 굿, 작은 굿의 형태로 탐
라/의 사람들은 1년 12달 신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탐라
국/사람들의 삶은 곧 신앙이었고 심방은 신과 인간을 잇는
의/례인 굿을 하며 소임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탐라의
건/국신화로서 ‘삼성신화’가 갖고 있는 성격을 인정하면서, 탐라건
국/신화가 한국 본토 건국
신/화들과 동급의 위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
화/의 섬, 신들의 나라, 신들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탐/라는 일만팔천에 이르는 많은 신들이 있어서, 탐
라/의 고을과 탐라인의 길흉화복을 관장해 왔습니다.
마/을과 삶 속에서 전해져 내려왔던 신의 이야기가, 신의 근본
을/풀어낸다는 ‘본풀이’라고 합니다. 제주 삶속에서
의/이러한 본풀이가 원형 그대로 굿 속에 남아 심방의 입에서 입으로
역/사적 시간으로 구전되었습니다.
사/실 옛 사람들은 신앙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탐/라 공동체 안에서 협력을 이루는 관계를 유지해 왔지요. 탐
라/고을에 단골(신앙민을 뜻하는 제주어)들이 찾아
와/신당이 지금까지 남아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무당을 ‘심방’이라고 부릅니다. 제
주/도의 심방을 ‘신방’(神房)의 한자어로 표기한 사람은 일본
의/인문학자 무라야마 지쥰 입니다.
구/비문학은 민간에서 말로 전승되는 문학을 말합니다. 구
비/문학의 예로는 제의를 행하며 드렸던 제신가, 노동요 등이 있습니다.
역/사 문헌에서도 소개되는 구비(口碑)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변하지 않고,
사/실을 전승하는 예술성 있는 언어라고 하지요.
무/가는 한국인의 생활신앙인 무속제전에서 전승되면서 서사무
가/와 희곡무가로 나누이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투영 하였습니다.
구/비문학은 기억으로 보존되기에 글로 지어진 기록문학보다 단순하며, 구
연/되는 문학이 구비문학입니다. 무속을 탄압하고 미신으로 배척하는
과/정에서 무속신앙의 약화와 더불어
제/주 심방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칠머리당영등굿이(1980)
주/목을 받아 국가무형문화유산(1980)이되고,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2009)등재되지만,
심/방 사이에 ‘멩두’의 대를 잇지 못하며, 오늘날 시대의 심
방/의 무구가 박물관으로 가야하는 까닭을 안타까워 합니다.
(제2기 수강생/ 오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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