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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 세번째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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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성범 |
조회수 | 19 |
등록일 | 202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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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기/ 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4월1일/화)
세 번째 만남/ 기억을 따라 쓰다 2부, 밤 깨/어나므로 떠나버린 악몽들 사이로 어/설프게 내리는 온다. 떨어진다. 날린다. 흩뿌린다. 내린다. 퍼붓는다. 누워 있/어 올려다보면서 마주하는 눈, 몰아친다. 쌓인다. 덮는다. 모두 지운다, 작가 는/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정/적속에 울려 퍼지는 새 울음소리, 아마가 들려주는 신/호 삐이이~, 여민 손수건 으/로 친친 감아 매듭지은 실을 풀고, 귀를 맞춰 닫은 알루미늄 통을 열고, 수건으 로/감싼 뒤 십자가로 묶었던 실을 끊는 것은, 얼어붙은 봉분과 그 위로 쌓인 눈 사/이를 뚫고 날아올라, 잠긴 문안으로 들어와 철망 속 이 횃대에 앉 는/것은, 새가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쓰/기의 감각, 엔 라모토의 작가로 사는 글쓰 기/깨어있는, 통찰성, 단순성, 진실, 빛, 고독은 어떤 의미일까? 스며듬 의/신비, 언어가 되고자 노력의 결과는 감정입니다. 단어를 감/각할 때 그림처럼 이해하려고 한다면, 기록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 각/을 찾는 효과가 낭독 입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나 자연 스/럽게 생각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지적하 며/이성복 시인의 <그날>의 마지막 구절을 들/려줍니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고상하 게/장식된 화석화된 의식의 삶에 있는 우리들로 하여금 고민 하/게 만드는 문제라며, 위험한 일을 해 봐야함을 말하 는/강사는 자신을 깨뜨리기 위해선 은유적 표현의 밤을 넘어서라고 강조합니다! 노/그릇(헤삭!), 제주 방언은 편하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녀들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들려주는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노그 릇/하게 전해져서인지 필사와 드로잉 모임에 참여한 이들이 모두가 편안 한/분위기에서 자신들만의 감각적 표현들을 드러내며 눈물을 적셔줍니다. 은/밀하게 진행되던 인선의 작업실을 황당스러운 제주 방문으로 유/도하는 작가의 치밀한 접근 방법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적/재적소에 나타나는 슬프고도 긴박한 상황의 재현들이 표/현 되어지는 꿈의 대화는 영상을 보여주듯이, 현/실과 과거를 왕래하며, 독자들에게 이승을 넘/어 저승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나 도와 줍서 간곡함의 인선의 어/머니의 절규를 잊을 수 없습니다. 서/글픈 제주의 숨겨지고 드러나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 는/칠십칠년이라는 밤의 시간 속에서 숨을 죽여야 들리는 작은 소리였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대립과 갈등, 생존자와 가해자가 공존하는 시간 속에서 분/명하게 전해주고자 하는 검은 나무 프로젝트, 망각 적/시간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이젠 고를 말 어수다 증언하며 사/람의 몸이 닿길 원치 않는행동은, 듣고 있는 이들을 잊게 합니다. 고/를 말 어수다. 모루쿠다. 나 죄 어수다. 우리의 손을 놓는 그들처럼. (제2기참여자/ 오성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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