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여러분의 진솔한 이야기, 미담사례, 알리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게시하는 도민 여러분의공간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 홈페이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10조(홈페이지 게시물 관리)에 의하여 특정인의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욕설·음란물 등 불건전한 내용,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기타 게시판 운영 취지에 맞지 아니하는 게시물은 삭제될 수 있으며, 게시자는 게시물 등록에 의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함을 알려 드립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린 내용에 대해서는 본 의회에서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2025 제2기 탐라역사문화학교 첫번째 강연을 듣고나서 | |
---|---|
작성자 | 오성범 |
조회수 | 40 |
등록일 | 2025-03-14 |
첨부 | |
2025 제2기 탐라역사문화학교 역사 - 민속 - 해양교류사적으로 새롭게 탐라사 톺아보기
첫 번째 강의/ 아날학파의 브로델에게 묻다, 탐라왕국이란? 강사/김은석 교수(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아/날학파(Ecole des Annaales)는 20세기 프랑스의 역사학파로, 아 날/학파 1세대의 뤼시앙 페브르, 마르크 블로크, 2세대의 페르낭 브로델, 3세대 학/파로 필리프 아리엣, 마르크 페로, 에마뉘엘 르 로이 라뒤리, 1세대와 3세대 학 파/는 심성사를, 2세대 아날학파는 경제사를 중시했고, 앙드레 뷔르기에르 등 의/4세대는 문화적인 전희, 언어적인 전희를 강조했다. 브/로델이 발표한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 로/현대 역사학을 대표하는 책은, 역사에 미치는 힘의 모 델/을 구조의 힘, 사건의 힘, 순환적인 힘으로 나누었는데, 브로델 에/게 주목했던 것은 구조의 힘이었다. 제3세대 아날리스트에 게/역사 세계를 지칭하는 용어로는 인류학적 역사와 심성사가 있다. 묻/고 연구하는 아날학파는 이데올로기적인 경직성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유연한 역사 실험의 사실성을 고수하길 원한다. 탐/라, 제주의 옛 명칭인 국가의 이름은, 탐 라/로 부르다가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제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왕/국(해상국가) 탐라는 동아시아 교역로에 개입했다는 고고학적 정황과 , 중 국/과 일본과의 교역의 참여가 있다는 사실들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조선술과 항해들의 발달은 탐라국이 란/“섬”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고립과 폐쇄 보다는 바/다를 통해서 개방과 포용성으로 주변국과 다/양한 평화적 교류 를/인식하며 성장하였음을 들려준다. 전 통/의 역사가 개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사건(펠리페2세)으로 이 해/한다면, 브로델의 역사는 변치 않는 장기 지속적 물질세계(지중해)로 바라 본/주제를 옮김으로 역사의 지형을 바꾸었기 때문임을 힘주어 강조한다. 제/주를 카(E.H.Carr)에 따르면 “바다를 통해 역사를 본다”는 주/요한 발상은 패러다임의 변화라 할 만큼, 19세기 근대 역/사학의 대두 이래 지금까지의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라는 역 사/관점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새/로운 해석의 미흡함이 역사 연구의 아쉬움으 로/남는다는 강사의 간절하게 호소함을 느끼면서 운/명을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터전, 접/촉하는 곳곳에 민족적, 종교적, 문화적으로 점/진적 커뮤니티를 제주의 이야기로, 제주 역사의 진실 을/풀어나가기를 청중들에게 요구 할 때에 마음이 요동을 치는 것 같았다. 바다를 향/해 만들어 낸 “만국보편의(ecumenial)세계로서의 역사, 한/반도의 부속 도서가 아닌, 끊/임 없는 장기지속적인 과거와의 대화로, 임/시방편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지금까지는 없/었던 다른 대화가 필요하다! 강사는 마지막으로 제주의 역사에 는/한라장촉의 놀라운 지리관이 있음을 소개하면서, 대/면하는 청중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며 화/답을 요구한다! 제주 바다의 브로델의 열정을 함께 떠올리자고! (2기 수강생 오성범) |
콘텐츠 관리부서 : 공보관 담당자 : ☎ 064-741-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