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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 다섯번째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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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성범 |
조회수 | 14 |
등록일 | 2025-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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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4월8일/화)
다섯 번째 만남/ 드로잉 기초 드로잉 강사/김영화 . 박소연 작가) 필/사(筆寫), 책이나 문서의 사/본에서 마음으로 이끌리는 문장을 옮겨 와/자신만의 노트에 기록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드/로잉(drawing) 작업의 세계로 다다랐습니다. 목탄으 로/데생을 해 본지가 45년 전 인 것 같습니다. 드로 잉/을 배우며 풍금을 치시던 미술 교생 여선생님의 매력 으/로 빠져들었던 풋내기 중학생의 여린 마음을 기억하며, 설레임으 로/들어선 아담하고 그윽한 공방의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4/3과 관계된 전시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여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3/가지 그림책들을 진열된 책장에서 추천을 받는 기쁨 을/갖게 되었습니다. 드로잉은 필사하는 시간들 속에서 작가와 마/주대하며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감추었던 사실들을 드러내 주/었던 역사적 사실들의 고백을 마음에 새기고, 표현 하/며 잠재의식을 끄집어내어 신체를 통해 작품으로 옮겨가는 다/양한 시점과 방법의 속도, 그 시간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한/번에 다 알 수 없는 드로잉의 재료들과 활동의 방향들을 강/의를 통해 전달하시고 도우시는 두 분의 드로잉 강사님 의/친절한 지도와 참여로 흥미로운 시간들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작/은 목탄과 콩테, 파스텔, 오일 파스텔(크레파스), 크레용, 색연필, 마카(알코올/아크릴) 별/별 드로잉 도구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설명 하/여줄 때, 학창 시절 미술시간의 추억들을 떠 올려 보게 되었지요. 지/금부터 어떤 재료들이 사용되는지 살펴볼까요? 목탄(숯)은 연필(흑연) 못지 않/는 검정에 더 가깝기 때문에 진한 느낌을 받습니다. 종이에 가루 형태로 얹혀지 는/특성으로 잘 번지며 손으로 문지르는 강약의 조절로 다/양한 부드러움이 표현됩니다. 드/로잉 도구로 콩테(Conte)는 연필 로/사용할 때 보다 진하기 때문에 명암을 만들어내기 좋고, 목탄이 드로 잉/표현에서는 단일색이라면, 콩테는 4가지 색(검정.밝은 갈색. 흑갈색.흰색)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요즈음은 다양한 색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로잉의 기 초/를 배우는 짧은 시간이지만, 재료에 대한 구분과 사용 방법들은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지만, 작가의 공방에서 바라보는 꽃/의 생명력은 배움의 자리에 있는 참여자들에게 행복함을 품게 합니다. 진두지 휘/하는 작가의 손에 붙들린 재료들은 신기함과 탄성을 날/리는 관심 속에 파스텔(pastel)의 설명에 들어갑니다. 가루를 채에 갈아 걸 리/어 내어 사용하는 하드 파스텔, 종이에 바로 그어서 문지르 며/사용하는 소프트 파스텔, 유화처럼 강렬한 색채를 내는 오일 파스텔이 있습니다. 햇/살, 따스함의 기운을 느끼며 참여하는 드로잉 수업의 시간들은 어느새 살/가움의 사이가 된 것 같아 보입니다. 가/르쳐 주는데로 기억하는 단순함 때문인지. 가 득/쌓여있는 드로잉 작업의 재료들은 친근감을 품/게 하며, 재료의 특성과 표현되는 이미지의 결과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크레용 은/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왁스를 넣어 만들어서 손에 묻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가가 전달해준 재료 사용의 방법들과 시연들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가/르쳐 주었던 방법대로 창작 시연의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시꺼먼 먹 의/농도를 맞춰서 나누어 준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 번짐의 정도가 우연적이라는 공/방 주인의 외침은 더욱 흥미를 유발하였지요! 소금을 뿌린 후 방/안에 터져나오는 감격의 함성! 눈꽃 결정체의 모습은, 마블링(marbling) 작업 에/버금가는 활동이었답니다.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것 같이, 우연의 효과가 인연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2기 참여자/ 오성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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