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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무섭니 알고 싶은 생쥐가 물었어요
No 354
작성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회수 109
등록일 2023-08-29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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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무섭니  알고 싶은 생쥐가 물었어요

너, 무섭니  알고 싶은 생쥐가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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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 그게 어디 있어요?”
볼 수도, 들을 수도, 잡을 수도 없어요. 단지 느낄 뿐이에요!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감정 ‘무서움’을
입체적으로 들려주는 아주 유용한 감정 그림책!
무서움의 양면성을 느끼면서 안정감과 친밀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들려주는 보석 같은 작품.
단순하지만 흡입력 있는 문학적인 내용과 대담한 색채로
무서움의 본질을 직시하며 ‘사랑’과 ‘안전’에 관해 말합니다.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가 뒤에서 쫓아와. 어이쿠, 무서워.”
“그게 어디 있어요?”
“누구? 고양이?”
“아뇨, 엄마의 무서움요.”
작은 생쥐 미나는 먹이를 구하러 나간 엄마를 하루 종일 기다려요.
갑자기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무섭다며 몸을 떨었지요.
미나는 무서움이 뭔지 알고 싶었지만, 엄마는 무서움은 보여 줄 수가 없대요.
결국 미나는 혼자 ‘무서움’을 찾아 나섰어요.
처음 만난 사자는 아주 크게 으르렁댔지만 시끄럽기만 했고,
커다란 하마도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스컹크도 제대로 대답 못했죠.
고슴도치는 자기 바늘 때문에 무섭지 않다고 하고,
코끼리는 오히려 소름이 한번 돋아 봤으면 좋겠다지 뭐예요.
귀뚜라미는 무섬이 다른 무서움을 낳는다고 하고,
115살 먹은 거북은 알고 있는 무서움이 280가지나 된대요. 그런데……
“안녕, 꼬마, 무얼 찾고 있지?”
쉿쉿, 날름날름, 뱀이 나타났어요!
가슴이 콱콱, 숨이 헐떡헐떡, 심장이 쿵쾅쿵쾅, 미나는 재빨리 외쳤어요.
“지금 막, 바로 막 찾았어.”

◆ 흡입력 있는 이야기, 강렬한 그림으로 무서움의 본질을 직시합니다.
어린이와 ‘무서움’, ‘두려움’, ‘공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감정이에요. 특정한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무서움에서 소음이나 어둠에 대한 무서움을 거쳐 상실이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까지, 이 감정의 폭은 매우 크지요.
《너, 무섭니?》는 성장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감정인 ‘무서움’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느껴지고,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지를 적확하게 그립니다. 여러 동물들에게 묻고 다니다 직접 숨이 막히고 가슴이 빨리 뛰며 몸이 얼어붙는 ‘경험’을 하고서야 비로소 무서움을 깨닫는 미나. 더 이상 물어볼 필요 없는 정확한 느낌 앞에서 아이들 역시 무서움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간접적으로 보고 들어서는 알 수 없고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으며 몸과 마음으로 직접 경험하며 느끼는 감정 ‘무서움’에 대해서요.

“너, 무섭니?” 질문을 던지며 들판을 걸어가는 미나의 여정은 표지부터 면지, 뒤표지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계산 아래 대담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으로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쥐구멍 입구를 꽉 메운 노란 눈, 겁에 질린 생쥐들, 앞표지와 뒤표지의 그림은 쥐구멍을 들여다보는 커다란 눈을 통해 생쥐의 두려움을 오롯이 전달합니다.
책을 펼치면 빨간 열매를 든 생쥐를 고양이가 주시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바로 뒤쫓아 오는 고양이에 간신히 위기를 벗어난 엄마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표지부터 면지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내용으로 죽 달려가며 독자를 ‘무서움 찾기’에 동참시키지요.
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 무섭지 않게 리드미컬합니다. 스컹크의 분비물을 잎으로 막아 내고, 뾰족한 고슴도치 가시를 조심스레 만져 보고, 코끼리 코 분수에 목욕을 하며 동물의 습성에 재치 있게 대응하는 미나. 작은 생쥐와 동물들이 만들어 내는 상황은 한 장면 한 장면 유쾌하지요. 곤두선 털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는 정교함, 뛰어난 문학성을 뒷받침하는 완숙한 그림은 마법처럼 미나의 세계에 위기와 익살스러움을, 현실성과 환상성을 동시에 부여합니다.

◆ 무서움의 양면성, ‘무서움’이 무서운 아이들을 단단하고 용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무서움’의 양면성은 이 작품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흔히 공포와 불안, 두려움, 무서움을 물리쳐야만 하는 마음으로 여기지만,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적당히 불안해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실존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일을 배운 셈”이라며 불안도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미나는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사자를 만나도 개를 만나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습니다. 무서움을 느껴 본 적 없으니 도망칠 생각을 못 한 거지요.
엄마의 품에서 눈 녹듯 사라진 무서움. 가까운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덜덜 떨리는 두려움은 해소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어린이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며 주변과 보다 친밀한 관계로 이어지게 됩니다.

◆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감정 교육의 훌륭한 지침서!
《너, 무섭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통섭교육을 하기에 적합한 교과서 같은 그림책입니다. 의사소통, 예술경험, 신체운동 ? 건강, 사회관계, 자연탐구의 누리과정 5개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지요.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꿔 보기, 책 속 동물들을 동작으로 표현한 후 알아맞히기, 미나의 감정의 흐름 파악하기 등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창의력을 넓혀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왕 사자, 노란 액체를 내뿜는 스컹크, 가시 많은 고슴도치는 각각 자신을 방어할 수 있으니 두려울 필요가 없고, 누구보다 오래 사는 동물 거북은 그만큼 많은 종류의 무서움을 알고 있지요. 동물들의 실제 습성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야기는 ‘자연탐구’와 ‘문학’을 연결시키며 지식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 정교하게 보여 줍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유용한 책, 감정을 단순히 알려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거의 전 영역에서 통합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너, 무섭니?》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두고두고 활용할 만한 자료가 되어 줄 것입니다.

◆ ‘라피크 샤미’의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가족과 사회
독일 이민문학을 이끄는 작가 ‘라피크 샤미’는 시리아 출신으로, 군사 쿠데타가 빈번한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에는 여러 사회적인 함의가 녹아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아주 사적인 감정의 문제를 다루지만, 그 아래에는 개인과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를 깔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깥에서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엄마, 그 집의 아이들은 당연히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겠지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가 주변의 모든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늘 예민해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해요.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타인의 두려움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한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엄마가 고양이를 피해 쥐구멍으로 뛰어들자 미나와 자매들은 놀라서 잔뜩 움츠러들지요. 여성으로만 구성된 미나의 가족, 어쩌면 작가는 일상의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슬쩍 알려 주고 싶은 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아빠는 어디 있을까요?

엄마는 힘들고 지친 와중에도 미나에게 다정한 대답을 건넵니다. 존재의 불안, 이 커다란 두려움 가운데서도 엄마의 울타리는 아이들을 달콤한 잠에 빠지게 할 만큼 든든하지요.
엄마의 품 안에서 미나가 비로소 안정감을 찾듯, 사랑은 언제까지나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울타리인 것입니다.

 

 


[ 시놉시스 ]

 

너, 무섭니? : 알고 싶은 생쥐가 물었어요

 


[ 상세설명 ]

 

저자 : 라피크 샤미 / 출판사 : 논장 / 재생시간 : 00:11:38 / 사이즈 : 16 / 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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