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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조회수 91
등록일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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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제434회+임시회+2차+폐회사+제434회+임시회+폐회사.hwp 바로보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제434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지난 12월 14일,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이 내린 준엄한 심판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심판을 넘어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국민적 의지의 결실입니다.
이는 위대한 제주도민의 결집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주 4‧3의 아픔을 겪은 어르신들부터
민주화의 질곡을 이겨낸 장년층은 물론
학업에 열중해야 할 학생들까지
많은 제주도민께서 광장으로 나와
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제주도민들의 용기와 연대는이 땅에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한핵심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제주도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은‘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그 싸움의 대상은 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국민이 주신 권한으로
오히려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수호하겠다던
민주주의 정신과 헌법 정신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선정하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함부로 행동하고 있는 권력자를
날뛰지 못하도록 바로잡을 힘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나라를 위한 길’이라는
거짓으로 포장된 명분을 내세우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권력자의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국민들과 제주도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광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제주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탄핵 심판이 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반영하며
조속히 마무리될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이며,
민주주의 가치는 새롭게 정립될 것입니다.

그 여정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위대한 제주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제 위기가 정치 위기로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었고,역대급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그리고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민생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을 중심에 두고,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며,
민생의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범도민 소비촉진협의체 결성과
우리 동네 소비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의 위기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관광업계는
회복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으며,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습니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한 걱정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우리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소비’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발표된 대도민 공동담화문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해야 합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연말연시에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소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모님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다시 선물해야 합니다.

이러한 따뜻한 소비를 통해
정치적 위기가 경제적 위기로 번지는 것을
제주도민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의 극복을 위한 여정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도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도 도민을 위해 헌신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
도민의 삶에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의정 발전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과
따끔한 지적을 아끼지 않으신 제주도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주도민들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끈기와 인내로 희망을 만들어내며
앞으로 나아간 저력이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끝까지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맞이하는 2025년을 고대하며.이상으로 제434회 임시회 폐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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