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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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보관 |
조회수 | 204 |
등록일 | 2024-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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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회 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로써,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정이, 제 모습을 갖추고 출범합니다. 우선, 동료 의원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정하고 대표자인 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과정은 대한민국의 근간인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장이었습니다. ‘소통과 협의’, ‘이해와 협력’, ‘양보와 수용’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상임위원회이든 도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위원회는 없습니다.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데 필요한 역할이 없는, 위원회는 없습니다. 모든 상임위원회가 그 몫을 다 해내어, 생산적 의회, 혁신적 의회로서 대의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때, 도민의 삶이 제대로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들의 더 나은 삶만을 바라보고 가야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앞으로 2년 간의 짧지 않은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제 잘 갖춰진 진영으로, 제주도민이 직면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걸음을 놓아야 합니다. 신영복 선생은 “한 사람의 일생 동안 가장 멀리하는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 했습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을 가슴으로 느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뜻하는 글입니다. 삶의 최일선에서 고단함을 겪어내는 도민의 삶을 우리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합니다. 냉철한 머리로, 최선의 정책수단을 강구하되, 따뜻한 가슴으로, 도민들께 가서 닿는 정책집행을 고민해야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발’로하는 여행을 덧붙이겠습니다. 보지 않는다면 알 수 없고 말하지 않는다면 이해할 수 없고 듣지 않는다면 함께할 수 없습니다. 보고 듣고, 말하는 시간을 갖는 것, 그 시작의 전제는 우리의 ‘발’에 있는 것입니다.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도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동료의원들과, 큰 발걸음을 함께 내딛되, 먼저 앞서 내딛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