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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조회수 11
등록일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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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회 임시회 개회사.hwp 바로보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6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제주의 주요 현안들은 불확실한 정치 상황 속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멈춰 서거나 표류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내수 부진과 글로벌 무역전쟁까지 더해져
제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한
도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정이 지연될수록 대한민국의 신뢰는 약화되고,
경제 회복 또한 늦어질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436회 임시회에서는
‘제주도 버스 요금 조정 의견 제시의 건’이 상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버스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양문형 버스 도입, 중앙차로제 확대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안이 이러한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지,
또한 도민 사회의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서
도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여행 플랫폼이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봄꽃 여행지 조사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1위와 2위에 꼽혔습니다.
이는 제주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인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제주가 대한민국 첫 번째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보물섬입니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2018년 람사르 습지까지
유네스코 4관왕의 업적은
세계 유일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주에는 400여 건의 유·무형 유산이 존재합니다.
이는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의 보고라 할 것입니다.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제주의 뛰어난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도정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여
제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아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2026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유산의 가치를 적극 활용하여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드립니다.

해녀와 돌담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제주 관광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제 관광수요로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이자 부담이 지속되고,
내수 회복이 늦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 혜택을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포인트 적립을 15%로 높이고,
적립 한도 역시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대책이 도민들의 실질 구매력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계절의 봄은 조금 더디지만, 어김없이 스스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역사의 봄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
희망찬 제주의 봄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제주에서부터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제436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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