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23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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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보관 |
조회수 | 219 |
등록일 | 2023-04-15 |
□ 일시 : 2023년 3월 20일(월) 10:00
□ 장소 : 도민카페 여러분, 반갑습니다.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게 되어 대단히 뜻깊습니다. 30주년 행사를 성대히 준비해 주신 한권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4·3특위를 설치하고 진상규명에 헌신해 오신 장정언 전 의장님, 4·3특위 위원으로 활동하셨고 4·3을 위해 노력해 오신 오영훈 지사님, 김광수 교육감님, 김창범 4·3희생자 유족회장님,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님,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3특별위원회는 4·3 발발 45년 되는 해인 1993년에 출범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4·3 추모제를 지내는 대학생들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연행하며 탄압하던 시기였습니다. 제주도의회는 4·3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결연한 사명감으로 4·3특위를 결성했습니다. 그렇게 4·3특위는 4·3문제를 공식으로 다룬 첫 번째 공공기관이자, 첫 번째 공식기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주를 누비며 실태조사에 나섰고, 외국 과거사 해결사례까지 뒤져 발간한 ‘4·3피해조사보고서’는 4·3의 실상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국 순례를 통해 4·3의 전국화에 초석을 놓았고, 각 단체마다 봉행하던 위령제를 통합하여 합동위령제를 성사시켰으며,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 화해와 상생의 위상을 정립했습니다. 오늘 30주년 기념식을 통해 4·3특위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길 것입니다.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한 특위가 30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일무이한 특별위원회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연소 위원장님은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4·3의 새역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4·3특위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향해 활발한 활동과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거듭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