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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조회수 27
등록일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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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회 임시회 개회사.hwp 바로보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44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는
제주가 직면한 민생 경제의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발맞춰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8월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회기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에 대한
면밀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933억 원을 증액한 총 8조 1,910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입니다.
소비쿠폰 지원과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공공 배달앱 활성화,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폭염과 가뭄, 고수온 등
기후 위기에 따른 1차산업 피해 대응,
취약계층 복지 강화,
생활안전 보강을 위한 예산도 반영되었습니다.
아울러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중장기 과제 추진을 위한
재정 기반 마련 노력도 담겨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이례적인 일정인 만큼
예산이 도민의 삶에 어떻게 작동하고,
실질적인 어떤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산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심사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예산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7월 말 제주를 방문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민들은
일자리 문제, 4·3 유족 가족관계 정리,
도로 및 교통 시설 개선,
부당 노동 관행,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든 의견이 국정과제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가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며,
제주가 안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정과 의회, 교육청, 국회의원이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도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제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 사례가 늘고 있고,
농작물 생육 부진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이틀간 내린 단비로
일시적인 해갈은 있었지만
앞으로의 기후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이제는 태풍의 영향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최근 태풍은 점점 강력해지고,
이동 속도도 느려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과학적인 예측 시스템과
선제적인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도정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다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더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0%(퍼센트)를 넘었습니다.탐나는전은 도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전국 지역화폐 가운데
발행실적 기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라는 여정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긍정적인 답변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에 대한 의견 차이로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도의회로서,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결코 가볍게 느끼지 않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숙의 공론화 이후,
도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내지 못한 점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으로서 통렬히 반성합니다.

국민 주권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도민 여론조사를 포함하여,
긴급히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할 때입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있어,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3개 행정구역과
김한규 의원께서 제시한 2개 행정구역에 대해
도민들의 뜻과 그 타당성을 직접 묻는 절차를,의회가 주체가 되어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도민의 뜻에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물어야 하고,
그것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도민 여론조사와 함께
도민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객관적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도, 의회, 국회의원, 전문가, 언론 등
모두가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이 모든 과정은,
8월 안에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제주도정 또한 도민적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최종 선택한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하나의 안을
중앙정부에 요구할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제44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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