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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사
작성자 공보관
조회수 310
등록일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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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사.hwp 바로보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로써 27일간 이어진 제409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 합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12대 도의회 첫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실시하고
결산과 조례안, 동의안 등을 처리했습니다.

저는 이번 정례회에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여러 의원님들을 보면서 12대 의회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 역동적으로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회기 의정활동의 핵심은 제12대 도의회 첫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이었습니다. 질문에 나선 여러 의원님들께서 깊은 통찰력과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도정과 교육행정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많은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20개 상장기업 육성, 인구 과밀지역 학교 신설 등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실천에 대한 의지와 문제점에서부터 제주지원위원회 통폐합, 국제자유도시 비전 재검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제2공항 관련 문제 등 제주지역 최대의 현안들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사청문회 무용론, 대규모 개발사업 이익금의 지역 환원, IB교육과 영어교육도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문제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짚어가면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역할과 계획을 주문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IB학교와 다혼디 배움학교에 대한 정책변화로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에서는 보다 분명한 입장표명과 절차 안내 등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번 회기 결산심사에서는 예산의 과다한 불용과 이월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와 용역 베끼기로 인한 예산 낭비에 대한 지적과 대책 마련도 주문하였습니다.
또한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타난 운영부실 등의 문제가반복되고 있었는데 공공기관장들이 좀더 혁신적인 사고로 책임경영에 나서주실 것을 강하게 요구하며, 제주도정에서도 지도감독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문제 해결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상임위별로 서귀포의료원, 더 제주가든 조성사업 현장,
돌문화공원, 축협축산물공판장, 성산고등학교 등을 찾아
움직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제12대 도의회는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이라는 지방자치 본질의 구현은 물론
지방자치와 지역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신 4·3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지난 10월 4일 특별재심을 청구한지 11개월 만에 4·3수형인 예순여섯 분께 무죄선고가 내려졌습니다.저도 재심 판결이 이뤄지는 법정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오랜 세월 무거운 납 덩어리를 가슴에 안고 사셨을 희생자와
형언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오신 유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 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을 통해 4·3을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의 모범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관광청 신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관광청 신설과 제주 배치 구상을 직접 밝혔으며, 정부 출범 후 제주지역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70만 도민의 마음을 담아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대통령의 공약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직시하고 반드시 실행으로 보여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6일 후에 개회하는 제410회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도와 도교육청 및 그 소속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등의 사무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의회의 핵심기능입니다.

의원님들도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도정과 교육행정기관에서도 수감준비에 철저히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소관 업무에 대한 책임과 잘잘못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제주의 미래,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무더위가 지나간 후 어느덧 가을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선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민생위기가
여전히 도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고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 사태는 진정 국면에 있고 오히려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도민의 가계에도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는 날이 하루 빨리 오도록 우리 의회가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폐회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도의 현직 해녀이면서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고있는 윤순열 대원은
지난 9월 27일에 열린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호스끌기 종목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순열 해녀는 지난달 7일 우도면 연평리 앞 바다에서 조업 중에 의식을 잃은 동료 해녀를 구조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산심사 중에 확인된 적극행정 사례도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진입로 확충을 위해 지하차도 설치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시 도시건설국에서는 현장여건에 맞게 공법을 변경하여 시공함으로써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고 합니다.

한가지 더 소개해 드리자면
서귀포시에서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있는 시민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자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신체활동 강화와 식생활 개선 그리고 음주문화 개선을 중점과제로 마련해 매년 비만율을 1%씩 낮추어 나간다고 합니다. 사회문제와 이슈를 파악하여 행정이 종합적으로 대처해나가는 서귀포시 공직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에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신 모든 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여러 의원님, 공직자 여러분 이번 회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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