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열린의장실

메뉴열기

검색열기

서브 컨텐츠

개·폐회사

게시판 상세보기
제42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
작성자 공보관
조회수 95
등록일 2023-12-18
첨부

제423회 임시회 폐회사(최).hwp 바로보기

폐 회 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42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를 끝으로
2023년도 회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3년 만에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정부의 세수 감소에 따른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도민들은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경제는 어려웠으나 제주 유산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제주해녀어업이 유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됐습니다.

일부에서 4․3을 폄훼하고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중앙정부가 1회용컵 사용을 자율적 참여로 전환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의회에서는
‘4․3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조례’를 최종 의결했고,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응했습니다.
특히 열한 차례의 회기를 통해서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일상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앞장섰습니다.
국비확보단을 구성하여 국비 확보에 노력했습니다.
민생경제를 살리자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던 해입니다.

의원님들이 발의한 조례가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송영훈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 조례’는
제주판 벤틀리법으로 불리며 지방의정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강철남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도의회 의원당선인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의 주요내용이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영되었습니다.
제주도의회 의원 모두가 도민의 삶과 제주의 발전을 위해
조례 제정과 개정에 열정을 쏟아 주셨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영훈 도지사님!

올해 제주도가 중앙정부 평가에서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양성평등 진흥 유공,
국가재난관리 유공, 통합방위태세 확립,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등
5개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였습니다.

제주시는 자활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모바일대상 혁신 지자체상을 수상했습니다.
서귀포시는 말산업특구 운영 평가 1위를 차지했고,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해 온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과는 성과대로 인정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면서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광수 교육감님!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수혜율 전국 최고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특수학급 증설과 특수학교 설립,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등에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힘든 여건에서도 헌신하시는 특수교사들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제주의 교육현장과 사회복지 분야에는
특수교육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대학교 특수교육과 설치와 같은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따끔한 질책과 함께 응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의정활동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보건의료와 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운수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와 경찰관, 소방관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의 고통을 잊는 것은 삶의 지혜이고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용기라고 합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우리는 무엇을 잊고, 무엇을 간직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이제 아쉬움은 훌훌 털어 내고 새로운 것을 채울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왔듯이
새해에도 이웃의 손을 맞잡고 당당히 걸어 나갑시다.
배려와 존중은 험난한 세상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장애물을 걷어내고, 끊어진 길을 이어 나가며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기원하며,
제42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