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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
작성자 공보관
조회수 33
등록일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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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회 임시회 폐회사(최최종).hwp 바로보기

폐 회 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청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행정시와 읍면동에서 발생한
폭언과 폭행 등의 악성 민원 사례는 3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민원실 내 비상벨과 가림막 설치, 전화 녹취, 안전요원 배치 등이며
예산도 2022년에서야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적극적인 민원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계속되는 악성 민원인의 위법 행위를 막기 위한 대응은 물론
최일선에서 일하는 민원 공무원을 위한
보다 강화된 대책 마련을 주문합니다.

오늘로 9일간 이어진 제425회 임시회를 마무리합니다.
교육행정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 등이 이루어진 이번 임시회에서는
늘봄학교 정책 혼선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1학기에 55개 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했고,
참여율은 80%를 웃도는 상황입니다.
이 중 45개 학교에서 수업 교실과 늘봄 공간을 같이 사용하다 보니,
수업 준비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학기가 되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추진될 경우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돌봄을 학교만의 문제로 떠넘기고 손을 놓고 있기에는
너무나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문을 연 ‘꿈낭’은 협업의 좋은 사례입니다.
부모의 주말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지난 23일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인 ‘꿈낭’을 개소했습니다.
맞벌이 가정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제주에서
꿈낭은 일과 돌봄 두 가지를 다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입니다.
앞으로 꿈낭이 제주 곳곳으로 확산하여
제주형 돌봄의 좋은 사례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국비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사업분야를 선정할 때
제주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핵심분야 선정이 중요하며,
이에 맞는 전략적인 인재 육성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핵심 보직자들의 잦은 변경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행정과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간 역할을
명확히 제시하고 세분화하여
조직 안정화를 모색해 달라는 주문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주문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도 동일하게 요구될 것입니다.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이 공공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도내 각 출자출연기관의 이사진 구성에 대한
걱정과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각 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기관 설립 목적에 맞는 역량 있는 분들이 선임되어
경영의 합리성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행정서비스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해야 하겠습니다.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선 과감하게 삭감하는 대신
지역경제 활력을 유도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청년·인구정책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집행부에서는 도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 편성에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APEC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차 회의를 갖고
개최도시 선정 기준을 의결했습니다.
앞으로 유치 신청서 접수와 검토, 평가를 거쳐
개최도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가 APEC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온 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4월 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투표는 유권자들이 행사할 수 있는 최고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유권자 여러분 모두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여
제주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것으로 제425회 임시회 폐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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