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열린의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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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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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총무담당관실 |
| 조회수 | 7 |
| 등록일 | 2025-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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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얼마 전, 온 도민의 성원과 관심 속에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장님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의료진, 경찰, 소방대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체육대회의 감동과 에너지가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제107회 전국체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로 20일간 이어진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되었습니다. 도교육청 예산안은 원안 가결하였고,제주도 예산안은 증액 예산 없이 148억 원을 삭감하여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정부의 추경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편성한 민생 중심의 예산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빈틈없는 집행입니다. 집행부는 예산의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농어민, 사회적 약자와 청년 등 각계각층의 삶을 세심하게 살펴 정책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민생경제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비전 수정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그린수소, 우주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교육재정 여건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보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효율적인 재정 운영 방안과 다양한 교육현안 해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습니다.이러한 논의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제주도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4월 11일 4·3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넘어 세계인의 역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주 4·3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제주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진실과 화해, 상생의 길을 걸어온 제주의 역사와 정신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이를 “국가 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낸 지역사회 민주주의 실천의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4·3 기록관’ 건립을 포함한 후속조치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은 물론,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다가오는 5월은 가정의 달이자,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국내외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제주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남자프로골프 정규대회인 ‘KPGA 클래식’과 ‘SK텔레콤 오픈’이 연이어 개최되고, 2025년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 및 장관회의,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선거는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임을 확인하는 가장 본질적인 민주주의 절차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힘이 될 것입니다. 국민 주권 실현이라는 민주주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는 책임 있는 자세로 소중한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인류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가난한 이들과 약자의 편에 서서 평화와 연대를 외쳐온 그분의 삶은 인류의 양심이자,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등불이었습니다. 교황님의 깊은 사랑과 따뜻한 메시지를 영원히 기억하며, 제주도민과 함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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