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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 에너지 대전환, 긴 호흡으로
작성자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조회수 439
등록일 2023-09-14
행사날짜 2023-09-14
첨부

[제민일보] [의정칼럼] _에너지 대전환, 긴 호흡으로__종합 02면_20230914.jpg 바로보기

의정칼럼 - 에너지 대전환, 긴 호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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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년 09월 14일
02면 (종합)
"에너지 대전환, 긴 호흡으로"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


의정칼럼
지난 10여년 동안 제주는 재생에너지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청정 제주의 가치와 기후위기 이슈가 맞물려 도민의 공감대가 높아졌고, 다른 지역 보다 앞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목표 달성에 실증적 역할을 해왔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비율은 40%로 높아졌고, 재생에너지 이용율도 전체의 19% 로 전환됐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기, 폐배터리 활용까지 빠르게 진행돼왔다.
앞만 보고 가던 재생에너지의 전환은 전력계통의 과부하와 공급수요의 불일치로 풍력발전의 출력제어가 반복됐고, 급기야 태양광 발전까지 멈춤이 나타나고 있다. 무분별한 토지이용에 대한 비판과 경관, 해양생 태계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재생 에너지가 과도한 개발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입장 도 커졌다. 하지만 30년 전부터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확대해 왔던 유럽은 이미 겪어왔고, 다른 국가와의 에너지 계통망으로 협력하면서 해결하려고 애써왔던 점이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와 저장은 해결돼야 할 과제였고, 그중 하나로 수전해 기술로 생산하는 '수소'를 만드는 것이 됐다. 수소라고 다 같은 수소가 아 니다. 어떤 과정으로 생산돼지 느냐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
으로 나뉘며 재생에너지 로 생산된 전 기를 활용하 는 것만이 '그린수소'로 인정받는다. 제주는 이미 2017년부터 0.5MW급 그린 수소 생산을 실증해왔고, 최근 3.3MW 규모의 그린수소 생 에는 구축했으며, 앞으로 산기지를 국가차원의 12.5MW와 30MW급 수 소생산설비 구축과 복합수소충 전소 인프라까지 명실상부한 그 린수소 글로벌 허브가 구축될 것이라 기대된다.
과연, 수소가 끝일까. 최근 필자가 덴마크, 독일에 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 을 방문해 본 결과, 수소는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 025년까지 유럽의 무역항으로 수출하는 국제무역선박의 경우 청정에너지 비율을 5% 이상 전 환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만들었 2026년 탄소국경세 부과 규 고, 정이 확정돼 그린수소는 선박의 에너지원으로 그린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활용하는 생산 기술력 을 고도화시키고 있었다. 이는 수소의 저장과 운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 즉 재생에너지 또 다른 활용이었다. 의
제주의 탄소중립실현은 기회 와 위기 속에서 긴 호흡으로 가 야할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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