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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가 들이치는 해안가에 누구를 위한 웬 잔디공원?
No 225
작성자 고옥진
조회수 2272
등록일 2007-11-08 00:00
다시한번 죄송스런 마음으로 ... 저는 용담 2동 어영마을 해안가 공한지에서 포장마차를 하는 세자매를 둔 40대 중반의 제주토박이 아줌마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게 생활을 하지만 남의 물건에 욕심내며 살아오진 않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이 사회는 있는 사람들편에 있는거 같아 못내 아쉽고 서럽습니다. 제주 도민의 입장에서 이 공개된장소에서 500원짜리 오뎅꼬지를 팔때쯤이면 모든걸 포기하고 마지막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을 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 합니다. 목숨내걸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무엇이 두렵고 무섭겠습니까?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한 두려울게 없는 아줌마 입니다. 한데.. , 이게 뭡니까? 우리 삶의 터전, 마지막 생계수단이기도 한 이 마차를 밀어내시겠다.. 강제 집행이니 뭐니 하시는 데요, 내 가족을 죽이는거.. 아세요? 11월 3일 자로 이곳에 잔디를 식재하는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제 1목적은 포장마차를 밀어내는것? 2번째? 3번째? 없습니다. 이 곳에 잔디를 깔고 공원조성하는데 이곳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여론또한 수렴하셨나요? 잔디를 깔고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태풍 나리때 손상된 조명과 바람개비는 보기싫게 널려있는데 보수공사가 먼저 아닐까요? 전에 이곳에 단속을 나온 한 여성 공무원되시는분..자연 경관 훼손 어쩌고 저쩌시고 뭐 잘알고 그런 말씀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곳은 문화유적지가 있는곳이기도 하고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이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도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꼭 들어가게되는 이유중 하나는 차량들이 쉽게 진입하고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수백대의 차량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면 이곳을 들어가려던 수백대의 차량들이 어디로 갈까요? 죽어가는 상가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안으로 일이 추진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조용한 상가촌이 될것입니다. 제주도에 그렇게 돈이 많은가요???? 제주도민들이 너도나도 즐겨찾는 이 바닷가에 발길을 묶어버리는 행정정책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요? 있는 사람들 편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는게 제주 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이신가요? 포장마차 한 두개 밀어버리는게 공무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일입니까? 약자에게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 한없이 부드럽고 비굴할 정도로 약한 모습 보이는 공무원들... 그전 날 상가번영회에서 민원올리신 제주 도청에 근무하는 어느 여성 공무원 되시는분.. 이 상황에서 없는 사람들 목숨내놓고 열심히 사는 우리를 굳이 짓밟으려 하지 마세요.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엔 직책과 이름까지 공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죽음을 불사하고 물러서지 않을것이며 어떤 대책이든 마련해 주세요.. 기본적인 생활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쫓아내려고 하지만 마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세요. 없는 사람들 또한 인격을 가진 인간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갈수있는 가진것 없어도 느낄수 있는 행복함을 같이 느낄수 있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헤아려주세요...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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