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 새로운 독서의 즐거움
햇빛 속에 호랑이 (배우 길해연 낭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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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62 |
작성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
조회수 | 784 |
등록일 | 2022-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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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처소를 뚫고 나오는 최정례의 시, 시란 존재와 부재의 전후가 구별 없이 혼효되는 자리로 들어서는 것임을 이보다 더 넓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수명 시인 최정례 시집 『햇빛 속에 호랑이』(세계사, 1998)가 아침달 출판사에서 복간됐다. 시인의 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주저이나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최정례의 두 번째 시집을 초판 발행 21년 만에 새 장정으로 만들어 새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시간, 죽음, 노동, 사랑이라는 네 가지 보편적 주제 아래 50여 편의 시를 묶은 본 시집은 시간과 기억 속에서 흐트러지고 휘발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존재와 부재에 관한 물음들을 던진다. 표제작을 비롯한 많은 시편들을 여성 화자라는 관점을 통해 읽어 내려갈 때, 시집 도처에서 발견되는 부재에 대한 감각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가 더욱 명확해진다. 이러한 다시 읽기를 통해 최정례의 시가 선취했던 감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시놉시스 ]
01_햇빛 속에 호랑이 [ 상세설명 ]
저자 : 최정례 / 출판사 : 아침달 / 재생시간 : 01:09:00 / 사이즈 : 161 / 출연 : 길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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