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절과 유년의 기억들, 주변인들의 삶의 무늬를 풀어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감내해야 할 삶의 고단함과 서글픔, 그늘진 삶이 던지는 위로, 사소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이야기하며 물기 머금은 감정으로 치환해 보았습니다. 작업실에서 맞는 봄, 보풀 많은 삶을 사는 인연, 당신과 나의 블루스를, 빗소리 몇 줄 들리는 새벽에 유영하는 자유를 향유하고 싶습니다. 삶의 변방을 때리는 사람과 사물, 풍경의 간곡한 시어를 저녁 바다에서 함께 듣고 싶습니다.

[ 시놉시스 ]

1. 작업실의 봄
2. 향유고래
3. 오늘의 날씨
4. 빗소리 몇 줄 들리는 새벽
5. 겨울 아침
6. 팔복동 삼촌
7. 사물을 만난 날
8. 큰곰자리가 보이는 하늘
9. 격포회센터 B동 18호
10. 매미
11. 저녁 바다에서 우리는
12. 모란디의 정물을 읽는 밤
13. 수원지
14. 동박새가 부르는 풍경
15. 아욱국
16. 여름은 빛나고 늙은 개는 돌아다니고
17. 상강과 입동 사이
18. 여전히 강물을 기억하는
19. 산사나무 아래에서
20. 당신과 나의 블루스

[ 상세설명 ]

저자 : 김헌수 / 출판사 : 전주문화재단 / 재생시간 : 00:36:47 / 사이즈 : 86 / 출연 : 김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