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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제목을 『나바위성당 팔각 창문 아래에서』로 정한 것은
이 시대에 시를 쓴다는 것은 ‘기도하는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경험한 이후,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부터 팔순 노모와 제사상을 차린다. 의관을 차려입은 부친은 다리가 불편하다.
제사상을 앞에 둔 가족들이 별로 없어서 목기들은 더욱 쓸쓸하다.
‘돈과 시간’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현대인들에게
달이 이지러지고 차오르는 동안, 짐승과 인간이 함께 달을 보며 숨을 쉬었던
순수한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시를 엮어 보았다.
또한, 고독의 시대에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전통, 공감, 공동체와 관련한 주제의 시들을 한데 묶는다.
[ 시놉시스 ]
01 익산 나바위성당 팔각 창문 아래서
02 광활일기
03 독산장군 흙산장군 이야기
04 장독길
05 벽
06 서울역 광장에 온 후세인 씨는
07 백아산 막걸리를 생각하는 밤
08 어머니의 다리미
09 고래
10 원숭이를 잡는 법
11 수박의 꽃받침
12 마스크 미인
13 오디의 오월
14 8월
15 비의 혀
16 내비게이션을 꺼요
17 첫, 시집
18 코시코스의 우편 마차
19 붕따웃
20 1에서 0으로
[ 상세설명 ]
저자 : 박태건 / 출판사 : 전주문화재단 / 재생시간 : 00:39:17 / 사이즈 : 92 / 출연 : 신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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