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0대
  • 회차 : 제335회
  • 제목 : 이슈인터뷰
  • 심의안건
    제335회 정례회 이슈 인터뷰


    사회자 = 이번 회기 중에서 핫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는 ‘이슈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달 16일부터 거의 한 달간 335회 정례회가 진행됐는데요,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 새해 예산안 심사 등으로 그야말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얘기가 감귤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잦은 비 날씨로 비상품 감귤이 많이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경락가가 10킬로그램 한 상자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원대 밑으로 떨어져 농가의 시름이 깊습니다.

    의회 안팎에서는 감귤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죠.

    오늘은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의 감귤정책을 놓고 원희룡 지사와 한바탕 설전을 벌였던 위성곤 의원님을 모시고,
    감귤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개선해야 할지 등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이제는 3선 의원인데요, 이번 정례회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 도정질문, 예산심사에 임하면서 가졌던 각오, 소감

    질문2> 정가에서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이 파다합니다. 사실상 이번 회기가 도의원으로는 마지막 회기가 될 것 같은데요, 지난 10년 의정활동을 평가해본다면.

    질문3> 원희룡 도정에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원희룡 도정 1년6개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4> 본론으로 들어가서 감귤 얘기를 해보죠.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의 감귤정책을 놓고 원희룡 지사와 설전을 벌였어요.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5>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감귤 경락가를 보면 10㎏ 한 상자에 평균 97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만원선이 무너졌거든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6>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의 감귤정책이 고품질 생산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질문7> 원 지사께 감귤 최저가격보장 제도를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지사께서는 대단히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 정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뭡니까.

    질문8> 일각에서는 품질이 뒷받침 안 되는 감귤에 대해서도 최저가격을 보장할 경우 농가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하는데요. 만약 당도가 9브릭스도 안 나오는데도 최저가격을 보장해야 합니까.

    질문9> 최근 잦은 비 날씨로 부피과나 부패과가 많이 발생하면서 비상품 감귤 처리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을 많이 둘러봤을 텐데요, 상황이 그렇게 심각합니까.

    질문10> 그래서 이번 예산안 심사 때도 가공용 수매가격 보전정책을 둘러싸고 많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1㎏에 50원씩 지원하는 것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것인데, 의원님의 생각은 뭡니까.

    질문11> 제주도의 감귤정책은 품질관리에 방점이 찍힌 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생산량 및 출하량 조절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질문12> 문제는 겨울철인데도 경쟁 과일이 워낙 많다는 것 아닙니까. 이러다 보니까 감귤 소비량이 줄면서 가격까지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타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 홍보를 강화해야죠. 보통 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2~3% 정도는 광고홍보비로 쓰거든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서울을 비롯한 육지부에서 연중 홍보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영화나 드라마 PPL 광고 등 1년에 적어도 60억 정도는 투자해야 제주도가 목표로 하는 감귤 조수익 1조원 시대를 열수 있다고 봅니다.

    질문13> 감귤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던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제주도정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회자 = 네, 지금까지 제주도의 감귤정책과 관련해 위성곤 의원님을 모시고 많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는 오는 2019년까지 6천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감귤산업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 높은 가격을 받자는 것인데요, 벌써부터 현장에서는 비상품 수매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8만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던 비상품 감귤이 늘면서 경락가가 곤두박질치 시작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사정이 이런대도 제주도의 감귤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농민들이 뭘 원하는지, 현장에서 답을 찾고, 타들어가는 농심을 어루만지는 농정을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이슈 인터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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