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0대
  • 회차 : 제335회(2차)
  • 제목 : 본회의
  • 심의안건
    [제3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제주도의회 335회 정례회…2차 본회의(도정질문 첫째 날)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000입니다.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제2공항 결정을 둘러싼 문제점을 비롯해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제주도의회는 11월17일 33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원희룡 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을 벌였습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모두 7명의 의원들이 나서 제주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먼저 의원들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가 언급한 에어시티를 문제 삼았습니다.
    용역결과에 담기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도 없고, 다른 지역에서 실패한 사례인데도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겁니다.

    “제2공항 용역에도 없는 ‘에어시티’ 너무 성급하게 발표”

    [녹취] 김용범 의원은 “쾌속 교통망을 지금 만들겠다고 하는데 과연 에어시티가 필요 있는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원 지사는 에어시티 개념에 대해 주민 피해보상 차원에서 공항 주변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지사는 “공항만 짓고, 그냥 가게 되면 그 다음에는 주변 개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초기 단계에 같이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주택 정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고정식 의원은 “올해 말까지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올해 말까지 부동산 기본개념 잡기에 충실하겠다며 당초 의지보다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원희룡 지사는 “올해 말까지는 기본 개념을 잡겠다. 아시다시피 주택 공급, 택지라는 것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주거복지 정책 실종”…“연말까지 기본개념 잡겠다.”

    제주도개발공사의 부실한 운영실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삼다수 수출과 관련해 내수시장부터 제대로 잡으라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고태민 의원은 “국민 생수로서 공고하게 자리 잡을 때만이 비로소 해외수출도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며 “나는 꿩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앉은 꿩 잘 잡으라는 우리 속담을 진지하게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작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은 정원에 미달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좌남수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해 80억 원씩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데, 공기업에서 결원이 생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는 냉기류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입장은”…“왜 정치쟁점화하려 하나”

    [녹취]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정부와 협력해야 할 사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굳이 정치 쟁점에 도지사를 끌고 가려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반면 김용범 의원은 “쟁점화를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4.3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사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도정질문에서 손유원 의원은 제주도의 ‘글로벌 평화 플랫폼’ 전략의 구상 시기와 구체적 실천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따져 물었고,
    고충홍 의원은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 중단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과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제주출신 산악인 고상돈 기념관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강익자 의원은 “도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각종 행사와 축제가 제주시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서귀포시민들이 소외받고 있다.”며 산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의 관심과 배려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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