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입니다.
제주도의회가 29일간의 일정으로 335회 정례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 새해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이 넘칠 전망입니다.
제주도의회는 11월16일 오후 2시 2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35회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9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기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함께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등 80여건의 안건이 처리됩니다.
도정·교육행정질문, 새해예산 심사 등 치열한 공방 예상
먼저 17일부터 사흘 동안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이게 되는데요,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갈등해소 방안과 조기 개항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도정질문이 끝나면 곧바로 이석문 교육감을 출석시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고교체계개편과 누리과정 예산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후 각 상임위원회 활동과 제주도와 교육청에 대한 예산심사가 진행되는데요,
특히 최근 발표된 제2공항 건설 계획과 관련된 제주도의 후속 대책, 도지사가 구상한 택지와 주택 공급정책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원희룡 “제주의 가치 극대화”…이석문 “질문이 있는 교실”
원희룡 지사는 새해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 독특한 문화와 역사 등 인문적 자원을 자본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제주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내년 교육청의 기치를 ‘질문이 있는 교실’로 제시한 뒤 “다양한 과정 평가와 성취평가 방식을 정착시키고 수업방식을 점차적으로 변화시켜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성지 의장 “서로 소통하고 배려”원만한 예산안처리 다짐
구성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과 배려를 강조하며 지난해 예산전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 의장은 “국회의원이든 지방의회 의원이든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지역예산 확보는 곧 능력으로 평가 받는 정치풍토 때문에 예산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해를 교훈삼아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고 사랑과 겸손의 마음으로 예산심의에 임한다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누리예산과 관련해서는 “누리과정 예산이 정부를 통해 지원되면 더없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빠른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