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입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구상한 조직개편안이 우려 곡절 끝에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다만, 현행보다 두 배 규모로 키우려면 서울본부는 본부장 직급을 격상시키 대신 증원 규모는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8월 4일 320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조직개편안의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또 공무원 정원을 현행 5152명에서 20명을 늘리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개정안은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당초 7월30일에 이들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조례안 심사를 마친 뒤 의결은 보류했었습니다.
제주도 조직개편안 우여곡절 끝에 ‘수정가결’
제주도는 서울본부장 직급을 3급으로 격상시키고 정원을 기존 9명에서 18명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지만, 행정자치위원회는 본부장 직급 상향은 받아들인 대신 정원은 5명 늘리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용할 때는 개방형과 일반직 공무원을 균형 있게 임용하도록 부대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협치정책실과 관련해서는 실장 직급과 정원에 손을 대지는 않았지만, 기존부서와의 업무 및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무분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도의회 업무보고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제주미래비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비 20억원 중 5억원을 삭감해 다른 사업에 증액하는 등 7억8600만원을 재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