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입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외국인카지노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원희룡 도정의 ‘신규 카지노 허가’불허 방침에 어긋난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7월 15일 319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강기권 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재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도민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당해드리기 위해 수익사업으로 외국인 카지노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8월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 사업 추진을 검토하자는 결론을 내렸고,
같은 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카지노 사업 추진을 결의했습니다.
ICC제주 “카지노 추진”…의원들 “원 도정 방침과 엇박자”
이에 의원들은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은 좋지만 원희룡 도정이 신규 카지노 불허 방침을 발표한 만큼 도정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부영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잇는 지하 연결통로 문제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문화관광스포츠국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도민사회의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철거한 부영이 이번에는 지하도 건설 협약조차 이행하지 않고 호텔 준공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부영이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지하도 연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중국자본을 통틀어 제주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고 지적한 뒤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원칙을 가지고 처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관계 부서와 협의, 협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