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대수 :
9대
회차 :
제309회
제목 :
O03
심의안건
[제309회 임시회] 복지안전위원회
제주도의회 309회 임시회…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신영근)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백희진입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의 통합 문제로 5개월 넘게 표류하던 여성가족연구원 설립 문제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관련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하면서 연내 설립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9월 5일 309회 임시회를 속개해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심사 보류됐던 ‘여성가족연구원 설립 운영 조례안’을 상정,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통합을 적극 검토하라는 부대조건을 달아 통과시켰습니다.
제주도는 여성가족연구원을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설치키로 하고, 출연금 10억원까지 확보했지만, 관련 조례안이 4월 임시회에서 보류되면서 연내 설립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5개월 만에 재개된 조례안 심사에서도 의원들은 연구원 독립 설치에 따른 효율성을 지적하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를 부대조건으로 제시하는 선에서 수정 가결했습니다.
여성가족연구원 설립 조례 수정가결…연내 설립 ‘파란불’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공모절차 없이 오경생 원장을 1년 연임시키자, 이에 반발한 시민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청원과 관련해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명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조 요구에 끌려 다니는 것 아니냐는 추궁에 “노조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만만한 원장을 새로 데려다 협상하려는 것”이라고 말해 노조 측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복지안전위원회는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 처리하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청원서를 이송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위성곤 의원이 발의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조례안’과 도지사가 제출한 ‘의료소방대 조례 개정안’이 수정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