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대수 :
9대
회차 :
제306회
제목 :
O05
심의안건
[제306회 임시회] 문화관광위원회
제주도의회 306회 임시회…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000입니다.
일본 매각설로 전국을 떠들썩했던 평화박물관 아시죠. 결국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매입키로 했었는데요, 최근 박물관 측이 팔지 않겠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5월 14일 306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로부터 ‘제주전쟁역사박물관 매입 추진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경면 청수리 소재 평화박물관 매입 협상을 완료했지만, 최근 박물관 측이 박물관 건물과 부지는 매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박물관 측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주도가 매입해야 할 나머지 부분을 팔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매입 공문을 보냈는데 아직까지 회신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박물관측 “매각 않겠다”…“법정분쟁 가지 않도록” 주문
평화박물관 측은 지난해 경영난으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일본 매각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반대여론이 커지자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매입을 추진했고, 3자 협의를 통해 49억8400만원에 가마오름 동굴진지와 소장자료, 박물관 건물과 부지를 매입키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에 가마오름 진지동굴 등을 매각한 이영근 박물관장이 제주도에 매각키로 한 평화박물관 건물과 토지는 팔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는 겁니다.
의원들은 “처음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5대5로 매칭해 매입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집행부의 안일한 업무처리를 질타했습니다.
안동우 위원장은 “박물관 측이 이제 와서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관련 예산을 추경에 편성해 7월까지는 매입을 완료해서 법정 분쟁까지 가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화관광위원회는 이날 김태석, 이선화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문화예술 진흥 조례 개정안’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이 조례안은 도내 예술관련 법인·단체에 대한 지원과 문화지표조사 및 지역문화예술 활동 지원 규정을 신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