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박희수)는 11월 12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01회 제2차 정례회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의회는 13일부터 2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6일과 27일 이틀동안 도정질문을 벌인다. 28일부터는 상임위별로 2013년도 예산안 심의를 벌이고 다음달 4일부터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에선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 행정체제 개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로 인한 갈등 해소 대책과 후속조치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중 FTA에 대비 1차산업 대책, 지역균형 발전과 귀농·귀촌,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불법반출과 수출 등 삼다수 관련 문제, 세계7대자연경관 논란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수 의장은 "의회의 주인인 도민의 뜻을 받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린 새의 마음으로, 처음으로 땅을 만나는 어린 새싹의 마음을 간직하고, 늘 초심을 잃지 않는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성·행사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기준과 원칙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함은 물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예산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도정 목표를 튼튼한 제주 만들기로 정했다면서 “새해야말로 제주 사회가 내실을 다지고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제반 분야에 걸쳐 튼튼한 토대를 갖출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4대 주요시책으로 ‘꿈을 키우는 창의.인성교육’ ‘미래를 여는 세방화 교육’, ‘더불어 사는 교육복지’‘소통과 신뢰의 지원행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