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간 문화관광위원회는 9월 21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양상호 제주국제대 교수(건축디자인학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의 지속적인 미래가치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 추진의 필요성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문화유산은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자산"이라고 전제한 후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산업은 중요하다"며 세계복합유산 등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교수는 "제주의 '문화적 경관'을 이미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인 '화산섬과 용암동굴'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게 된다면 곧 세계복합유산으로 확장 등재하게 되는 것"이라며 "제주는 이미 세계자연유산 등재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 경험이 복합유산 등재 추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창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이선화(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원, 김의근(제주국제대학교 관광경영학과)교수, 강시영(한라일보) 정치부장, 이규봉(도 문화정책과)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문광위는 24일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옹기전수회관, 제주현대미술관을 현장방문하고 제299회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