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고품질 생산을 통한 고소득층 공략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의장 박희수)는 7월 20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 한중FTA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엔 제주도의원, 공무원, 농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정포럼에선 어명근 한국농천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중 FTA 제주지역의 실태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어명근 선임연구위원은 "민감품목과 초민감품목을 활용해 관세 철폐로 인한 수입 증가 등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도 관세를 철폐하는 만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중국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명근 위원은 "수출농가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 촉진, 중국내 지역·소득 수준별로 시장 세분화, 한류 확산을 통한 국가 브랜드화 전략 등 비관세 장벽 철폐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