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2월1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27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는 19일 오후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의견 제시에 관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당 상임위별 검토를 거친 후 종합계획 동의안을 상정·의결하는 등 50여 안건을 처리한다.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의 쟁점은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안에 관한 동의 여부다. 관광객카지노 도입 및 제2차 종합계획에 따른 수조원의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데다 도의회 역시 앞서 제출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각종 사업계획이 허술하다고 지적한 바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대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동안 제주의정이 대과 없이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운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구제역 차단과 청년실업, 해군기지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과 하나 되어 헤쳐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주도민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역량과 저력이라면 앞으로도 못할 것이 없다"며 "도의회가 앞장서서 땀을 흘리고 무거운 짐을 질테니 도민들도 믿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