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산업연구회, 창립 5주년 기념 강연회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초청 ‘제주경제’논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대표 오영훈 의원)는 25일 오후 3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5주년을 기념해 경제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한국의 빈곤화 성장과 제주경제의 내일을 위한 설계'를 주제로 열렸다. 제주미래 경제의 지속 성장 가능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미래 설계와 세부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에는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강사로 나섰다. 고 전 본부장은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에 임명돼 3년 간 재직하는 동안 지역 경제 체감경기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에 주력했다.
고 전 본부장은 이날 "불확실의 시대에 처해 있는 제주사회의 정신적 공황이 삶의 가치와 기대로 채워졌을 때 제주도민은 내일을 기다리는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를 마련한 오영훈 의원은 "제주지역 경제가 산업구조의 양극화와 취약성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의 둔화, 고용 잠재력 및 여건의 위축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미래설계와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강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올바른 경제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제주경제의 내일을 위한 철저한 설계와 그 실천 전략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