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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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수 : 9대
  • 회차 : 제280회
  • 제목 : O07
  • 심의안건
    “국제학교, 도민 일자리 창출 제대로 안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월10일 탐라중학교 개교 상황 점검 및 현안사항 청취 등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제280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탐라중은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을 수용하고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난 3월3일 개교했다.


    [탐라중 현장방문, 교실 및 각종 안전시설 둘러봐]


    의원들은 이날 교장 및 교감,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후 교실과 교무실, 강당 및 실내체육관, 옥상실외정원과 각종 안전시설을 둘러봤다.


    의원들은 학교의 각종 시설과 물품들을 친환경으로 해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들은 또 학교 보직 부장들을 증원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12학급에 2부장밖에 없는데 법적으로는 8명을 둘수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탐라중이 신생학교이기 때문에 부장보직을 조금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갖춰 있지 않아 문제, 사전에 준비해야”]


    교육위원들은 탐라중에 도서관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교과교실을 운영하면서 책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전에 준비를 했어야 한다”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될수 있도록 도서관을 2개 더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현재 교실만 구비됐지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특별한 것이 없다”면서 “예를 들면 수학여행의 경우 교장, 교감이 결정하지 말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던가 아니면 학생과 담임교사가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등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감효과 큰 옥상정원 전면 설치해야”]


    옥상정원을 둘러본 교육위원들은 “시내권이 있는 모든 학교에서 옥상 정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옥상정원 시설을 한 학교와 안한 학교와의 온도 차이가 3도 이상이고 여름에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탐라중에는 현재 옥상정원을 옥상의 일부에만 마련했는데 사고 대비하는 공간 외에는 전부다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의원들은 “난간에 문제가 있어 추락 위험성이 있다”면서 “그림 등을 전시해 난간을 폐쇄하는 등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탐라중학교 관계자는 “도서관을 설치하려면 전문 교사 및 교실 확보라든지 애로사항이 많다. 최소한 6개월 정도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 못했다”며 “조만간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간과 옥상 등에 안전시설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영어도시 공립 국제학교, NLCS-jeju 현장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도시위원회는 3월14일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공립국제학교와 노스런던 컬리지잇 제주(NLCS-jeju)를 현장 방문해, 개교 준비상황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원들은 "제주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가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인데, 현재 계획단계에 있어서 개교가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영국 명문 국제학교인 NLCS 제주(노스런던 컬리지잇 제주)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NLCS는 학교 법인 해울이 운영하는게 아니냐"고 물으며 "아무리 훌륭한 학교라도 영국 본토 학교의 전통이 이어지고 시스템이 운영돼야 한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제학교, 일자리 창출 제대로 안되고 있어”]


    또 교육위원들은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가 제주에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기존 국제학교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 채용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안전성 측면에서 도민들을 많이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이어 "파주영어도시가 실패작이라는 말이 있고, 제주도 실패작이 될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만일 학생 지원자가 대폭 줄었을때 대안이 있나"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측은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훌륭한 교육이 제대로 제공이 되면 온다고 했다"며 "그것을 제대로 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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