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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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수 : 9대
  • 회차 : 제280회
  • 제목 : O05
  • 심의안건
    “제주어 보존 위해 학교 예산지원 확대해야”
    문화관광위원회, 제주어 보존 조례안 등 심사


    제28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 문화관광위원회는 3월10일 현장활동을 벌였다. 문화예술진흥원과 아트센터, 한라도서관, 영화문화예술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날인 3월11일 문화관광위는 제주 미래지식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를 현장 방문했다.


    [테크노파크 현장 방문…“디자인에 주력해야”]


    이 자리에서 문화관광위원들은 제주의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 있는 모든 생산품이나 수출품들이 판로가 어려운 이유는 마케팅 문제 때문이 아니고 디자인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의원들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키는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수출공장을 지어주고 가공공장을 지원하고, 물류비를 지원해주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직제개편이 되면서 기업지원단이라는 부서가 생겨 작동하게 된다”며 “이 부서가 스토리텔링과 마케팅을 총괄 지원하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디자인 부문에서 많이 보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또한 용암해수에 대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제주를 먹여살릴 것은 용암해수 밖에 없다”며 “일부 반대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러한 반대를 잘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비 확보후 추진하지 못하는 사업 비판]


    국비를 확보해 놓고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광위원들은 “확보된 국비는 재이월만 되지 재재이월이 안된다”며 “2009년에 국비가 들어온 것이 있는데 올해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비 10억원을 반납해야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국비를 다시 따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3월14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어 보존 및 육성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한 안건심사를 벌였다.


    [제주어 보존 위한 예산 편중 지원 지적]


    의원들은 이날 제주어 보존을 위한 예산 지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제주어 보존을 위해 노인들이 각종 행사를 하려고 했는데 도정이 예산을 많이 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에만 제주어 보존 예산이 편중돼 집행되고 있다"며 "너무 소극적으로 예산이 집행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광위원들은 "현재 10대들은 제주어를 잘 모르고 있는 상태이고, 행정은 제주어가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되니 이제야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어 보존을 위해 각급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의원들은 "교육청이 책임을 가지고 제주어 보존 교육을 할수 있게 집행부에서는 5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성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어 문화관광위원회는 '서복전시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의하고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의원들은 "입장료가 500원도 안되는 곳에 관람객이 없다는 것은 볼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는 나름대로 있기 때문에 관람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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