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대수 :
9대
회차 :
제276회(2차)
제목 :
본회의
심의안건
제주도의회 제27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제주도가 편성한 ‘2조 8천5백5십3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12월 14일 오후 2시 27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의 예결위원회 수정안을 상정했지만,
재석의원 36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 처리했습니다.
제주도 새해 예산안 ‘부결’…집행부 ‘부동의’가 화근
이와 함께 제주도가 제출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의 건 등 15개 안건에 대해서는 도정과의 원만한 관계가 회복될 때까지 상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우근민 지사는 수정예산안 동의 여부를 묻자,
무상급식 예산 증액은 수용한 반면 스포츠대회 등 민간경상보조 증액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문대림 의장, “예산심사 반발 ‘삭발’, 의회 협박” 경고
문대림 의장은 예산심사 결과에 대한 집행부의 ‘부동의’와 고위공직자의 ‘삭발’ 투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 의장은 예결위원회 심사결과에 반발해 ‘삭발’한 차우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을 향해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향해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회능멸 시도 강력 대처”…교육청 예산안은 통과
문 의장은 또 이를 의회와의 소통을 단절하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며,
“집행부의 의회경시 풍조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도정질문을 앞둬 이러한 행동을 보인 것은 의정을 능멸하려는 시도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의회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대해서는 양성언 교유감이 ‘동의’함에 따라,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