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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74회 정례회…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9월 7일 위성곤 위원장의 사회로 274회 정례회를 속개해 주의발의로 부의된 ‘무상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을 폐기하고 상임위 대안을 의결했습니다.

행자위는 조례안 명칭을 ‘제주특별자치도 무상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외에 보육시설까지 확대시켰습니다.

또 원안에 명시된 급식재료를 ‘지역 농수축산물’에서 ‘친환경 농수축산물’로 변경해 급식의 질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무상급식 지원조례 대안 채택…“제주도의 전향적인 자세” 촉구

당초 제주도는 내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읍면지역 사립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오는 2014년쯤에 제주시 동지역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행자위에서 지원범위를 확대한 조례안이 통과하면서 향후 재원조달 방법과 단계별 지원계획을 담은 세부추진계획 수립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위성곤 위원장은 “무상급식은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사안”이라며,
“표가 필요할 때는 전면 무상급식 한다고 하고, 이제 와서 난색을 표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제주도정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