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7월 27일 오후 2시 2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간의 회기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8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제주도 2조8699억-교육청 6607억 규모 추경예산 제출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 예산 2조7497억원보다 4.4% 증가한 2조8699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3천142억원, 특별회계는 5천557억원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당초예산 6천138억원보다 12.5% 늘어난 6천907억원 규모로 추경예산안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문대림 의장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 시험대”
문대림 의장은 개회사에서 “추경예산 심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정의 첫 시험대”라며,
“도의회도 필요하면 상경해서 단 한 푼의 국고예산이라도 더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근민 지사는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채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재정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근민 “재정운영 건전성 확보”…양성언 “학력향상에 집중”
양성언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1% 밖에 안 되는 제주가 생존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길 밖에 없다”면서,
추경예산안 편성을 ‘학력향상’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교육감은 “고심 끝에 마련한 예산인 만큼 원안대로 의결해 제주교육의 엔진이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의회는 28~29일 이틀간 상임위원회별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 뒤 30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월3일까지 심도 있는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결특위 심사와 계수조정이 마무리되면 8월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