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1대
  • 회차 : 제388회
  • 제목 : 제388회 임시회 의정포커스
  • 심의안건
    제388회 임시회 의정포커스(종합)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포커스, 정종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은혜입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기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태석 의원이 올해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헌정대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강성민 의원과 김황국 의원은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과 정책대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의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또 다시 입증된 겁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제주의 가을이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 집중호우와 태풍 속에서 자칫 길을 잃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빛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이 가을빛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도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지금부터 제388회 임시회와 함께 하는 의정포커스를 시작하겠습니다.


    <타이틀C.G>

    ․제388회 임시회, 10월13~30일(18일 회기)…조례안, 동의안, 건의안 등 64건 처리
    ․‘제주 지역화폐 발행․운영 조례안’ 수정가결…카드․모바일형 외에 종이형까지 확대 발행
    ․‘시설공단 설립 조례안’ 또 상정보류…“근로자 고용승계 확답 없어” 비판
    ․행감 첫날 원희룡 지사 서울출장 논란…“대권행보로 도정에 소홀” 지적 봇물
    ․좌남수 의장,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의 모습부터 보여달라” 정면 비판
    ․“JDC, 1천억 넘는 세제감면 혜택에도 제주도민, 지역발전 위한 공적 기여 미흡”
    ․원격 출석에서부터 원격 표결까지…제주도의회, ‘원격 의정시스템’ 구축 착수
    ․제주시 신청사 건립 제동…“행정구역 조정 및 긴축재정 상황 고려 신중 검토 필요”
    ․1500억 넘게 투자된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사업 실패, 만성적자 행감 최대쟁점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적격’ 의견 청문보고서 채택



    ◇아나운서(정종우) =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빠르면 11월 말부터 발행될 전망입니다.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의 근거가 될 조례안이 한 차례 보류되는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 본회의 1

    제주도의회는 10월30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36명 가운데 34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Sync] 강성균 의원(제안설명), “지금부터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발의한 ‘제주 지역화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에 대해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출한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하였습니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모바일과 카드, 종이형태로 발급되며, 올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3천700억원을 들여 지역화폐 이용에 따른 할인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불법 현금화 대책과 50%에 불과한 지급보증은 여전히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2천925억원 규모의 내년 지방채 발행 계획 동의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규칙안, 청원, 건의안 등 64건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의장 직권 상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시설공단 설립 조례안은 이번 회기에서도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좌남수 의장이 제388회 임시회 개최를 앞둬 의원 개인별 자유투표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밝혀 본회의 상정이 유력해 보였지만, 도의회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라 한번 더 고민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번 회기에서도 상정이 보류됐습니다.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은 2차 본회의에 앞서 집회를 열고 공공성을 훼손하고 노동자 동의도 없는 시설공단 설립을 중단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좌남수 의장은 안건 처리가 모두 끝난 뒤 폐회사를 통해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요구를 반영한 제대로 된 제주형 뉴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도정과 협력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c] 좌남수 의장, “도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기능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1월16일부터 한달 간 제2차 정례회를 열어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과 함께 2021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사무감사 첫날 도청을 비우고, 서울 출장길에 올라 논란이 됐습니다. 좌남수 의장이 원희룡 지사의 이같은 대권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본회의 2

    좌남수 의장은 10월30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388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지사의 대권행보를 막을 이유는 없지만 도민들로부터 성원을 받으며 출발해야 한다”며 원희룡 지사의 대권행보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Sync] 좌남수 의장, “도민들은 행정공백을 우려하고 있고, 지난 국감에서도 전국 최하위 제주도 청렴도까지 거론되며 도정을 먼저 챙기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도정공백이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의 모습을 우선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좌남수 의장은 원희룡 지사의 ‘송악산 선언’과 관련해서도 “이번 선언이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칠 염려도 크다”며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앞으로 투자유치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에게도 쓴소리를 건넸습니다.

    [Sync] 좌남수 의장,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인사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훼손, 공직자 부패방지 교육의 전국 최하위 실적, 내부갑질 문제까지 공직내부의 공정과 청렴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개선대책을 주문합니다.”

    국가공기업인 JDC에는 제주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적 기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좌남수 의장은 “JDC 추진사업에 감면받는 지방세만도 1천억원이 넘는다”며 “세제감면 혜택만 받을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해 제주발전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지지부진한 평화의섬 실현사업 중 하나인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Sync] 강민숙 의원, “평화의 섬에 맞는 도민화합을 위한 행보보다는 최근 6년 사이 평화의섬 지정 의미는 정치적 이해도에 따라 매순간 변해왔고, 양두구육과 같은 행정 처리는 지역주민들 간 갈등의 골만 깊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강민숙 의원은 “지사께서 필요시 선택적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 때마다 그 지역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며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동시에 제고하면서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정책으로서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등 재난발생 시 원격으로 의회 출석에서부터 표결까지 이뤄질 수 있는 원격 의정시스템 구축에 나서 주목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 상임위 News1

    의회운영위원회는 10월29일 2차 회의를 열어 김용범 위원장이 제안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규칙안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인해 본회의 회의장에 출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대면 원격출석, 원격발언, 원격표결, 원격답변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입니다.

    김용범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업무정지 상태라는 극단적 상황을 상정해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 마련과 비대면-온라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과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회운영위원회는 좌남수 의장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아이디어 공모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시 청사 신축 및 멸실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했지만 격론 끝에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의원들은 제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앞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될 경우 현재 위치에 신청사를 짓는 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고, 긴축재정 상황에서 7백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2925억원 규모의 2021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 한도액 기준을 중기지방재정 계획기간인 5년 단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남수각 복개구간 철거 등 ‘재해예방 및 복구사업’을 포함시키라”는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습니다.

    행자위는 이 밖에도 강성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개정안’ 등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18개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안건심사에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제출된 각종 출연동의안의 규모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제주의료원의 경우 운영비만 올해 19억원인데 내년에는 무려 50억원이나 된다”며 “아무리 공익 차원의 ‘착한 적자’라지만 예산낭비 요소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제주의료원 지원금 출연동의안을 비롯해 서귀포의료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의 4건의 출연동의안을 가결하면서 “내년도 본예산 심의 때 세부 출연사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제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서비스 운영 등 4건의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서는 전부 원안 가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서민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10월27일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주차장 설치․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심사하면서 “공영주차장 일부 주차면을 차고지로 등록할 수 있게 개인에게 임대하고 있지만 기한이 2년에 불과하다. 2년 내에 차고지를 등록하지 못하면 차를 팔아야 하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차고지증명제는 개인차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지만, 사실 이를 모두 확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차고지 확보 조치 요구에 불응할 경우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번 회기에서 강성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포스트코로나 대응 기후변화 용어 일괄정비 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처리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9월 임시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재수 끝에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계속해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상임위 News2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0월26일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개정안’을 일부 자구만 바꿔 수정 가결했습니다.

    개정조례안은 카지노 전산시설과 게임기구 검사기관을 당초 ‘도지사가 지정·고시하는 검사기관’에서 제주도로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제주도가 직접 검사를 수행하면 도내 카지노 업체들은 신규 기기 도입과 3년 마다 이뤄지는 갱신검사에 따른 수수료 비용은 물론 육지부 출장에 따른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광위는 또 김황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재외도민 지원 조례개정안’ 등 조례안과 동의안 14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했습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0월26일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9월 임시회 때 제출한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농수축경제위는 이날 심사에서 당초 카드형과 모바일형 2종류로 발행하려던 계획에서 종이형까지 발행하도록 하는 한편 발행액 도의회 보고 등의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제주도는 운영대행사와 협약 체결, 지역화폐 운영 플랫폼 등 시스템 구축, 가맹점 모집 절차를 진행해 11월말에는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수축경제위는 이와 함께 ‘제주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통합콜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협재․서귀포예래동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 등 15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10월26일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이 조례안은 강연호 의원이 동료의원 9명의 서명을 받고 대표발의한 것으로, 제주도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후생복지제도 운영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공남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과 정민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관 공유재산관리 조례개정안’ 등 의원발의로 제출된 조례안 2건도 모두 원안 가결됐습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시내면세점 철수 등 사업실패와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차기 사장에 내정된 고은숙 전 제일기획 자문위원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적격’ 의견을 냈습니다.

    # 인사청문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0월28일 고은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해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적격’ 의견을 명시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에 앞서 고은숙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혁신·개척·확장을 사업 전개의 키워드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제주관광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청문이 시작되자, 의원들은 관광 분야의 문외한인 후보자의 전문성과 원희룡 지사의 보은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또 후보자의 부동산투기 의혹, 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청문보고서에서 “현재 제주관광공사의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에 대해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재의 입지적 한계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통해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쟁점 중 하나였던 지정면세점 운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는 아직 이르다”며 “JDC와의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기관의 이익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관광산업에 시너지를 파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좌남수 의장에게 보고된 뒤 임명권자인 원희룡 지사에게 송부됩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388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0월30일 고은숙 후보자를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설립된 지 8년이 제주관광공사. 그 동안 투입된 예산만 1500억원이 넘고, 지금도 한해 수십억원의 인건비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가 불가능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면세점사업 실패 및 만성적자 문제가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임시회 이슈인터뷰 주인공은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인사청문회를 이끈 안창남 문화관광체육위원장입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이슈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기초의회 의원까지 역임(재선)한 3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무소속 상임위원장으로서 한계 같은 것은 없나.

    Q.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복당 계획은 없나.

    Q. 각설하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피감기관인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인사청문회 얘기를 해보자. 이번 행감 때 피감기간 중 가장 많은 비판이 제기된 것 같다.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나.

    Q. 무엇보다 막대한 도민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여전히 제주도의 지원 없이는 자생력이 없다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Q. 대표적인 실패사례가 외국인전용 시내면세점이다. 내국인전용 지정면세점(ICC 내)도 올해 적자가 예상된다. 위원장께서는 JDC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Q.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부지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활용방안에 대해 공사 측에 제안했거나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 같은 것은 없나.

    Q. 행감에서는 미래전략위원회가 도마에 올랐다. 원희룡 지사의 사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정책고문(김상협)은 제주연구원장에, 공동위원장(고은숙)은 제5대 제주관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Q. 28일 열린 관광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은숙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우려되는 점은 없나.

    Q. 마지막으로 고은숙 사장과 임명권자인 원희룡 지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아나운서(정종우) = 의정활동이 반드시 의사당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도의원들은 지역의 대표로, 때로는 심부름꾼으로 현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이번 회기 중에는 행정자치위원회와 농수축경제위원회가 현장방문을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청취 및 개선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현장 속으로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과 의원들은 공유재산 심사에 앞서 10월1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현장확인이 필요한 대상지역을 방문했습니다.

    16일에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와 삼양 반다비 체육센터, 성산읍 공설묘지 주차장 등 4개소, 27일에 서귀포의료원 급성기 입원병동 증축 현장과 광역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현장 등 4개소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21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 심사의결 전 사업 부지 및 건물의 적합성 판단, 인근지역과의 관계성 파악 등을 통해 보다 면밀한 공유재산 심사를 위한 것입니다.

    이상봉 위원장은 “제출된 안건이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일지라도 막상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해보면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도민의 세금으로 매입하는 것인 만큼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 심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과 의원들은 10월27일 농수축산 산업현장과 제주 LNG본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을 방문해서는 농가에 공급되고 있는 수경재배 씨감자, 메밀 및 신품종감귤의 개발 및 재배현장을 견학했고, 제주어류양식수협 친환경배합사료 공장을 방문해서는 배합사료의 수요동향 및 제조공정을 확인했습니다.

    애월읍 소재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를 방문해서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및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현길호 위원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도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물론 친환경 미래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더나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장방문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은 규제개선 및 정책수립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아나운서(정종우) =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의 영향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상상조차 못했던 방향으로 일상이 변한 만큼 행정의 환경과 여건 또한 그에 맞춰 변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제주도, 제주도민이 있어야 합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의회는 물론 집행부, 도민 모두의 노력이 모아져야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독감 주의보까지, 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이상으로 제388회 임시회와 함께 한 의정포커스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의회 동정

    좌남수 의장
    - 전국 시․도의회협의회 부회장 선출 (10월30일, 전라남도 장성군)
    - 직능단체(전세버스 조합)와 간담회 (11월2일, 소회의실
    -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를 위한 인천광역시의회 방문 (10월20일, 인천시의회)
    -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10월13일, 집무실)

    행정자치위원회
    - 특별자치 완성을 위한 행정체제․구역 개편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1월4일, 대회의실)
    - 강철남 의원 주관 ‘제주 드론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 (10월30일, 소회의실)

    농수축경제위원회
    - 제주형 뉴딜사업 성과창출을 위한 워크숍 (11월2일, 소회의실)
    - 그린뉴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기술세미나 (10월30일, 대회의실)

    포스트코로나대응특위-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
    -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MICE산업 대응전략 토론회 (11월3일, 대회의실)

    4.3특별위원회
    - 4.3전문가 및 단체와의 간담회 (10월29일, 소통마당)
    - 4.3평화공원 참배 및 4.3유족회와 간담회 (10월17일, 4.3평화공원)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 심층토론회 (10월19~20일, 제주MBC 공개홀)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 그린뉴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기술세미나 (10월30일, 대회의실)

    김태석 의원
    - 대한민국 헌정대상 첫 수상 (10월14일, 국민일보 빌딩)

    강성민-김황국 의원
    -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및 정책대상 수상 (10월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팝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