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1대
  • 회차 : 제385회
  • 제목 : 제385회 임시회 의정포커스
  • 심의안건
    제385회 임시회 의정포커스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포커스, 정종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은혜입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보낸 시간이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앞으로가 더 고비입니다. 휴가철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인해 도민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지루했던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마음의 병인 코로나블루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제주도정과 정치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들에게는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긍정의 힘을 전해달라는 당부를 드리면서,
    지금부터 제385회 임시회와 함께 하는 의정포커스를 시작하겠습니다.

    <타이틀 C.G>

    ․제385회 임시회, 7월16~28일(13일 회기)…조례안, 동의안, 예산안 등 32건 처리
    ․제2회 추경예산안 수정의결…‘1인당 10만원’ 2차 긴급지원금 빠르면 8월초부터 지급
    ․좌남수 의장, “승인예산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집행해달라” 당부
    ․제주도의회,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 도의원 국외 출장여비 전액 삭감
    ․민주당 의원들 긴급현안질문, 대권행보로 인한 도정 소홀-보은인사 논란 놓고 공방
    ․원희룡 지사,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는 분들…관광공사 내정설은 ‘가짜뉴스’”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위원장 강성민-부위원장 고은실 의원
    ․(주)제주항공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취득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결
    ․교통유발부담금 한시적 감면 조례 수정가결…감면비율 30%→50% 상향 조정



    ◇아나운서(정종우) =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8월 초부터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 본회의 1

    제주도의회는 7월28일 오후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33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액 6조538억원보다 975억원이 증액된 총 6조1513억원 규몹니다.

    제주도의회는 불용률이 높은 인건비 등에서 128억원을 삭감한 후, 70억원은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증액했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돌렸습니다.

    특히 제주도의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도의원들의 국외 출장여비 1억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Sync] 문종태 예결위원장, “금회 추경예산안이 코로나19 영향 극복을 위해 안정적으로 지원되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사항 해소․지역현안 해결 등 시급성 있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에 예산이 적절히 편성됐는지 등 활발한 논의를 거쳐 심도 있는 심사를 하였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은 원안대로 230억원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지난 5월 1차 추경 때 확보한 예산 468억원을 합치면 698억원으로, 제주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이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추석명절 전까지 전부 집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좌남수 의장은 보다 신속하게 집행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ync] 좌남수 의장, “도민들에게 지급될 2차 재난 긴급 생활지원금을 비롯한 승인예산은 적재적소에 신속히 집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는 이날 추경예산안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근거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여름 무더위와 코로나로 인해 도민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무더위 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는 물론 사전 재해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에 나섰습니다. 대권 행보 중인 원 지사가 도정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보은인사 논란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본회의 2

    28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진행된 긴급현안질문은 도정질문을 방불케 했습니다.

    우선, 4.3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지사의 관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개정법률안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린 미래통합당 의원이 단 한 명밖에 안되고, 당 최고위원을 지낸 원 지사도 제 역할을 못했다는 겁니다.

    [Sync] 강성민 의원, “이번 정기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이 책임지고 4.3특별법 이끌어 나가겠다 발언 한번 해주십시오."

    원희룡 지사는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도 “더 큰 장애물은 기획재정부라고 생각한다”며 핵심을 피해나갔습니다.

    [Sync] 원희룡 지사, “야당의 동의와 협조를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장애물은 기획재정부라고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측근 인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음에도 보은 인사를 반복하고, 최근에는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측근을 내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Sync] 홍명환 의원,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관광공사 차기 사장은 내정됐습니까?”

    원 지사는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한 뒤 인사는 다양한 배경을 통해 한다고 반박하면서도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분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Sync] 원희룡 지사, “저의 정치적인 운명에 대해서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나서는 분들이죠. 선거는 당연히 돕죠.”

    제2회 추경예산안을 놓고는 “본예산을 잘못 편성해놓고 보조금 삭감 등으로 해소하려 했다”는 지적 속에 대도민 사과 여부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Sync] 강민숙 의원, “제주도민들께 진정한 사과의 말씀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Sync] 원희룡 지사, “제대로 된 대응을 안했다고 평가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Sync] 강민숙 의원, “도민들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시고, 그 분들 살림살이 속속들이 챙겨보셨습니까?”

    제2공항 연속토론회에서 국토부가 “제주도가 도민의견을 수렴하면 수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공론조사나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원 지사는 “대안 없는 찬․반 의견수렴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의원들의 국외 출장여비를 전액 삭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상임위원회 뉴스 첫 번째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 상임위 News1

    의회운영위원회는 21일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중 의회사무처 소관 예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 수정 가결했습니다.

    운영위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경제상황과 이로 인한 도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의회가 먼저 나서야 한다”며 의원 국외여비를 전액 삭감했습니다.

    강성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의결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도정 전반의 정책기조와 정책방향을 의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중장기 정책․전략 수립에 나서게 됩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20일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취득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제주도가 편성한 제2회 추경예산안에는 관련 예산 40억원이 반영됐습니다.

    행자위는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일도2동, 아라1동, 화북1동 주차전용 건축물 신축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통과시킨 반면 부지매입이 필요한 서귀포시 동홍동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및 조성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자위는 이날 김황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년 기본조례 개정안’을 포함해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9건을 의결해 본회의에 부의했습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7일 고태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홀로사는 노인 보호 지원 조례 개정안’과 김장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처리했습니다.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영유아 보육 조례개정안’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이날 오전 안건 처리를 마친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오후에는 병문천 하류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과 신설동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신산공원 내 산지천 저류지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집중호우에 대비한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교통유발부담금을 한시적으로 30% 감면하는 내용의 ‘도시교통정비 촉진 조례개정안’에 대해 감면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습니다.

    제주항공에 대한 제주도의 40억원대 유상증자 참여 출자 동의안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제주항공과 노선확장이나 도민 요금할인 등을 협상해 도민에게 이익이 환원되도록 노력하라”는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대로 처리했습니다.

    이 밖에도 송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하수 관리 조례개정안’ 등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했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도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직자 재취업·이직 알선을 포함한 창업·고용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자금 보조와 융자 등을 확대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계속해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상임위 News2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문광위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수 급감은 물론이고, 소비·건설·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제주지역 경제지표가 가장 악화됐”며 “제주를 조속히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20일에는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문화예술재단 출연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1일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50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의 ‘코로나19 특별보증 재원 출연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송창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회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조례안’ 등 총 4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농업재해예방 정비사업 예산이 대폭 감액된 것과 관련해 “제주는 태풍의 길목에 있어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예산 반영을 통해 차질 없이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어 송창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등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상정했지만,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조례안은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30만원의 교육희망지원금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지만, 최근 제주도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교육위는 이날 김창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연구용역 관리 조례 개정안’ 등 4건을 원안 또는 수정 가결해 본회의에 부의했습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제주도가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128억이 감액 조정됐습니다. ‘불용’되는 예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건비 등이 삭감돼 문화예술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증액됐습니다.

    # 상임위 News3(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22일부터 진행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액 6조538억원 보다 975억원이 증액된 총 6조1513억원 규몹니다.

    예결특위는 최근 3년간 과다계상된 추계로 불용 예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건비 중 반드시 필요한 인건비를 제외한 53억원을 감액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도민들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도의원들의 국외여비 전액을 자진해 삭감하는 등 총 128억을 감액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삭감된 예산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편의시설 확충사업 등에 70억원을 증액했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돌렸습니다.

    이와 함께 계속비 사업승인 요청한 4건과 명시이월 승인 요청한 107건에 대해서는 연내 집행을 최대한 독려하기 위해 ‘불승인’했습니다.

    제2회 기금운용계획안 변경안에 대해서는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문종태 위원장은 “추경예산안이 코로나19 영향 극복을 위해 안정적으로 지원되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사항 해소․지역현안 해결 등 시급성 있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에 적절히 편성됐는지 등 활발한 논의를 거쳐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수정예산안은 28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4명 중 33명의 찬성으로 확정됐습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의회의 존재감이 가장 빛을 발할 때는 ‘예산심사’를 할 때입니다.
    이번 회기 중에서 핫이슈의 중심에 선 의원님을 만나보는 순서죠.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뒤 처음으로 예산안 심사를 이끈 문종태 의원을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가 만났다고 합니다.

    # 이슈인터뷰(문종태 예결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우선 축하드린다. 초선의원인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Q. 의회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게 입법과 예산심사다. 그만큼 예산심사를 할 때 의회의 존재감이 드러난다는 말인데, 예결위원장으로서 견지하고자 하는 원칙 같은게 있나.

    Q. 예결위원장이 된 후 처음으로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이끌었다. 총평을 한다면.

    Q. 계수조정을 통해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중 128억원 정도 손질을 가했다. 감액된 사업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

    Q. 일각에서는 ‘예산편성권 침해’, ‘지역구 챙기기’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의회 심의과정에서 증액과 신규편성이 논란이 되곤 한다. 삭감한 예산을 지역구나 각종 민간보조 사업에 배분하는 관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Q. 예산심사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 잘 집행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다.

    Q. 예산은 편성과 심의, 집행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종합예술과도 같은데, 지금까지는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이 미흡한 것 같다. 예산편성 전 집행부와 의회가 큰 틀에서의 분야별 예산배분 등 ‘예산협치’ 구상은 없나.

    Q. 제주도의 재정위기가 심각하다. 도의회는 수년 전부터 재정절벽 상황을 우려했다. 내년도 세입전망이 밝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Q. 조금 있으면 집행부에서 새해예산안 편성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나운서(정종우) = 의정활동이 반드시 의사당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도의원들은 지역의 대표로, 때로는 심부름꾼으로 현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이번 회기에는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가 현장방문을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청취 및 개선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현장 속으로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과 의원들은 17일 제주항 항만근로자복지센터 건립 예정지와 동홍동 공영주차장 조성부지 등 5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현장방문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 앞서 사업추진과 관련한 부지 및 건물의 적합성, 인근 지역과의 관계성 등을 파악함으로써 관련 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상봉 위원장은 “공유재산 매입 안건이 회기마다 상정되는데,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막상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해보면 문제가 되는 것들이 많다”며 “도민혈세로 매입하는 것인만큼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도 이날 제주시 지역 재해예방 정비공사 현장 3곳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날 의원들이 방문한 병문천 하류 재해예방사업 현장은 2012년 1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돼 복개구조물 개선이 시급한 곳입니다. 친환경적 하천정비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2016년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는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양영식 위원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방심하는 순간 큰 재난으로 이어진다”며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재해예방정비 공사 현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도시위원회 강성의 위원장과 의원들은 17일 최근 입찰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는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폐기물 처리시설 현장 등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날 의원들은 “입찰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만큼 현행 절차대로 진행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강성의 위원장은 “만약 재공모를 할 경우 1순위 업체가 반발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3심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업이 늦어져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도 이날 돌문화공원관리소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 추진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1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년 4월 착공했고, 현재까지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축공사는 완료됐고, 현재 전시시설 제작 및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창남 위원장은 “현재까지는 제주의 로컬 색채를 잘 담아낸 것 같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최고다”라고 격려한 뒤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제주의 귀한 보물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주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육위원회 부공남 위원장과 의원들은 20일 11대 의회 후반기 첫 현장방문지로 가칭 유아체험교육원 설립지인 옛 삼양초등학교 회천분교장을 찾았습니다.

    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5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새미 숲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유아체험 공간으로 조성되며,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공남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뛰놀며 배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생기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유아체험교육원 건립 진행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습니다.


    <클로징>

    ◇아나운서(정종우) = 제2회 추경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메마른 도민의 삶과 제주경제에 단비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코로나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2차 제주형 재난긴급 생활지원금도 최대한 빨리 도민들 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나운서(정종우) = 코로나에, 한여름 무더위까지. 이로 인해 도민들의 삶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아나운서(임은혜) = 도민 여러분 모두 여름철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시길 기원하면서, 제385회 임시회와 함께 한 의정포커스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의회 동정

    좌남수 의장
    - 역대 의장 초청 간담회 (7월29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및 김두관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7월25일, 의장실)
    - 제2공항 반대대책위, 비자림로 시민모임 등과 갈등해소를 위한 간담회 (7월24일, 의장실)
    - 전기농사협동조합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 (7월23일, 의장실)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자의 간담회 (7월22일, 의장실)
    - 제19회 4.3행방불명 희생자 진혼제 참석 및 유족 격려 (7월18일, 4.3평화공원)

    행정자치위원회
    - 강민숙 의원 주관 ‘제주도 공동체 미디어 육성․지원’ 정책토론회 (7월13일, 소회의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 ‘코로나19 시대 제주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 (7월22일, 소회의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
    - 김황국 의원 주관 ‘코로나19 이후 문화산업 회복’ 위한 간담회 (7월30일, 대회의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과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감담회 (7월15일, 소회의실)

    의원연구모임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 후반기 정기총회, 대표 송창권-부대표 문경운 의원 선출 (7월28일, 의원휴게실)

    의원연구모임 청년이 행복한 제주
    - 임시총회, 대표 김경학-부대표 송영훈 의원 선출 (7월28일, 소통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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