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1대
  • 회차 : 제362회
  • 제목 : O04
  • 심의안건
    제362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정종우입니다.
    11대 의회가 출범한 뒤 첫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제주공항 주변 신도시 개발계획을 놓고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6일 제362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도시건설국과 공항확충지원단 등으로부터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제주공항 주변 신도시 개발계획인 ‘제주 웰컴시티 조성사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안창남 의원은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면서 현 제주공항 주변에 대규모 개발을 계획하는 것이 맞느냐”며 “게다가 주민중심으로 개발하겠다면서 다호마을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계획은 서로 상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성의 의원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곳이 제주공항 인근”이라며 “한편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는데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공항 인근 웰컴시티 조성사업 재검토해야” 한 목소리

    이상봉 의원은 “도민들은 지금 주거·교통 대란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요구하는데 제주도는 개발을 위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강성민 의원은 “시대적 흐름은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노후화된 도시의 재생과 재개발”이라며 “공항 주변 개발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에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립과 도로 개설 등과 맞물려 주변지역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아직 기본구상안 단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다시 한번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박원철 위원장은 “사업추진 근거가 된 ‘2030년 관광객 유입인구 4500만명’ 예측은 수년전에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라며 “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통해 400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면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다시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의원은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2공항 주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또다른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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